불 난 울산 아파트서 어머니·두 자녀 숨진채 발견

입력 2023.12.02 (02:07) 수정 2023.12.0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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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한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 중 어머니와 두 자녀 등 3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어제(1일) 저녁 7시쯤 울산의 한 중학교로부터 한 학생이 등교하지 않았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관들이 곧바로 해당 학생이 거주하는 아파트로 출동했지만, 학생의 아버지가 문을 열지 않은 채 현관문 앞에서 자녀들이 집에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아버지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경찰관들이 밤 8시 24분쯤 소방당국에 협조를 요청해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습니다.

집 안에는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가득 차 있었고 어머니와 중학생 고등학생 두 자녀는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아버지도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20여 분만에 진화됐으며, 경찰은 해당 가족의 지인과 친인척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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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난 울산 아파트서 어머니·두 자녀 숨진채 발견
    • 입력 2023-12-02 02:07:04
    • 수정2023-12-02 02:07:37
    사회
화재가 발생한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 중 어머니와 두 자녀 등 3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어제(1일) 저녁 7시쯤 울산의 한 중학교로부터 한 학생이 등교하지 않았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관들이 곧바로 해당 학생이 거주하는 아파트로 출동했지만, 학생의 아버지가 문을 열지 않은 채 현관문 앞에서 자녀들이 집에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아버지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경찰관들이 밤 8시 24분쯤 소방당국에 협조를 요청해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습니다.

집 안에는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가득 차 있었고 어머니와 중학생 고등학생 두 자녀는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아버지도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20여 분만에 진화됐으며, 경찰은 해당 가족의 지인과 친인척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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