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9.19 효력정지는 통치위기 탈출구…물리적 격돌 시점상 문제”

입력 2023.12.03 (10:07) 수정 2023.12.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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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에 대해 “심각한 통치위기의 탈출구를 찾아보려는 것”이라며 군사합의 파기가 우리 정부 책임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북한 군사논평원은 오늘(3일)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논평에서 “군사분야합의서 효력정지놀음의 엄중성이 여기에 있다”면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일으켜 우리의 군사적 대응을 유발하고 심각한 통치위기의 탈출구를 찾아보려는 또 다른 흉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평원은 이어 “정치적 궁지와 파멸위기에 처할 때마다 ‘북풍’ 조작으로 보수층을 집결시키고 반정부세결을 ‘안보위해세력’으로 몰아 통치체제를 부지하는 것은 역대 보수패당의 고질적인 악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평원은 “군사합의 파기가 이미 전부터 반공화국대결정책의 일환으로 꾸며지고 일사불란하게 실행돼왔다”면서한미연합훈련과 핵협의그룹, 대북 확성기 방송 등을 언급하며 군사합의의 ‘상시적 위반’을 저질러온 주범이 우리 정부라고 비난했습니다.

논평원은 “물리적 격돌과 전쟁은 가능성 여부가 아닌 시점상의 문제”라면서 “우리 군대는 이제부터 그 어떤 합의에도 구애되거나 속박되지 않고 정상적인 군사 활동을 마음 먹은 대로 전개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를 반대하는 괴뢰패당의 그 어떤 적대행위도 괴뢰군의 참담한 괴멸과 대한민국의 완전소멸로 이어질것”이라며 “군사분야합의서를 완전파기한 도발광들은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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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3 10:07:11
    • 수정2023-12-03 10:20:49
    정치
북한이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에 대해 “심각한 통치위기의 탈출구를 찾아보려는 것”이라며 군사합의 파기가 우리 정부 책임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북한 군사논평원은 오늘(3일)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논평에서 “군사분야합의서 효력정지놀음의 엄중성이 여기에 있다”면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일으켜 우리의 군사적 대응을 유발하고 심각한 통치위기의 탈출구를 찾아보려는 또 다른 흉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평원은 이어 “정치적 궁지와 파멸위기에 처할 때마다 ‘북풍’ 조작으로 보수층을 집결시키고 반정부세결을 ‘안보위해세력’으로 몰아 통치체제를 부지하는 것은 역대 보수패당의 고질적인 악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평원은 “군사합의 파기가 이미 전부터 반공화국대결정책의 일환으로 꾸며지고 일사불란하게 실행돼왔다”면서한미연합훈련과 핵협의그룹, 대북 확성기 방송 등을 언급하며 군사합의의 ‘상시적 위반’을 저질러온 주범이 우리 정부라고 비난했습니다.

논평원은 “물리적 격돌과 전쟁은 가능성 여부가 아닌 시점상의 문제”라면서 “우리 군대는 이제부터 그 어떤 합의에도 구애되거나 속박되지 않고 정상적인 군사 활동을 마음 먹은 대로 전개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를 반대하는 괴뢰패당의 그 어떤 적대행위도 괴뢰군의 참담한 괴멸과 대한민국의 완전소멸로 이어질것”이라며 “군사분야합의서를 완전파기한 도발광들은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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