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일가족 3명 사망·중태…경찰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조사

입력 2023.12.03 (11:19) 수정 2023.12.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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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져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어젯밤(2일) 10시 반쯤 부산 사상구 괴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90대 외할머니와 30대 손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60대 딸은 의식을 잃고 쓰려져 있는 것을 출동한 119 구조대가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중태입니다.

소방당국은 다른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119 구조대가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이 같은 상황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 등 범죄 징후는 없었다며,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보일러 연통 쪽에서 일산화탄소가 집안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두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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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3 11:19:09
    • 수정2023-12-03 11:27:29
    사회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져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어젯밤(2일) 10시 반쯤 부산 사상구 괴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90대 외할머니와 30대 손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60대 딸은 의식을 잃고 쓰려져 있는 것을 출동한 119 구조대가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중태입니다.

소방당국은 다른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119 구조대가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이 같은 상황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 등 범죄 징후는 없었다며,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보일러 연통 쪽에서 일산화탄소가 집안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두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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