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 후임 검사에 또 좌표찍기”

입력 2023.12.04 (10:06) 수정 2023.12.04 (1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사를 담당하던 이정섭 검사를 탄핵한 뒤 후임 검사에 대해서도 수사 무마 의혹 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또다시 좌표 찍기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안병수 수원지검 2차장검사 직무대리에 대해서도 ‘친윤(친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인물이라며 수사 무마·수사 기밀 유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안 검사가 2014년 KT ENS 대출 사기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검사 출신 변호사 박 모 씨에게 수사 기밀을 유출해 수십억 원의 부당 이득을 보게 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일방적인 허위 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이런 의혹 제기는 2019년 뉴스타파 보도를 근거한 것으로, 이 보도는 사기 전과자인 제보자가 수감 중 다른 수감자에게 들은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이 대표 수사를 담당한 검사들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며 좌표 찍기를 해왔다”며 “이제는 사기꾼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에 근거해 공직 수행을 올바르게 한 검사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당이 범죄 혐의자를 비호하기 위해 담당 검사들을 이렇게 차례차례 공격하는 경우가 세상 어디에 있겠나”라며 “제1야당이자 제1당이 얼마나 더 추락할 수 있는지 국민들이 지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또 탄핵안을 발의한 시점부터 사퇴를 원점 봉쇄하는 이동관 방지법을 민주당이 발의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런 막가파식 행동은 탄핵소추권 행사가 헌법과 법률 수호가 아니라 내년 총선을 위한 책략임을 스스로 실토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방통위 기능을 마비시켜 좌파 언론과 가짜뉴스가 지배하는 선거 지형을 만들고 내년 총선을 치르는 게 탄핵 폭거의 진짜 의도”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재옥 “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 후임 검사에 또 좌표찍기”
    • 입력 2023-12-04 10:06:48
    • 수정2023-12-04 10:07:14
    정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사를 담당하던 이정섭 검사를 탄핵한 뒤 후임 검사에 대해서도 수사 무마 의혹 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또다시 좌표 찍기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안병수 수원지검 2차장검사 직무대리에 대해서도 ‘친윤(친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인물이라며 수사 무마·수사 기밀 유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안 검사가 2014년 KT ENS 대출 사기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검사 출신 변호사 박 모 씨에게 수사 기밀을 유출해 수십억 원의 부당 이득을 보게 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일방적인 허위 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이런 의혹 제기는 2019년 뉴스타파 보도를 근거한 것으로, 이 보도는 사기 전과자인 제보자가 수감 중 다른 수감자에게 들은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이 대표 수사를 담당한 검사들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며 좌표 찍기를 해왔다”며 “이제는 사기꾼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에 근거해 공직 수행을 올바르게 한 검사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당이 범죄 혐의자를 비호하기 위해 담당 검사들을 이렇게 차례차례 공격하는 경우가 세상 어디에 있겠나”라며 “제1야당이자 제1당이 얼마나 더 추락할 수 있는지 국민들이 지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또 탄핵안을 발의한 시점부터 사퇴를 원점 봉쇄하는 이동관 방지법을 민주당이 발의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런 막가파식 행동은 탄핵소추권 행사가 헌법과 법률 수호가 아니라 내년 총선을 위한 책략임을 스스로 실토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방통위 기능을 마비시켜 좌파 언론과 가짜뉴스가 지배하는 선거 지형을 만들고 내년 총선을 치르는 게 탄핵 폭거의 진짜 의도”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