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정신건강 정책 원해”
입력 2023.12.04 (14:22)
수정 2023.12.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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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들은 스스로 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방식으로 정신건강 정책이 개선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개최된 2023년 제2차 아동정책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신건강 위기 아동 지원 정책 전문영향평가’의 질적 면담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사연이 정신건강을 주제로 지난 9월부터 한 달 반 동안 13~19세 아동·청소년 25명을 개별 면접한 결과, 14명이 ‘우울과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고, 7명은 ‘학업 스트레스’를 꼽았습니다.
아울러, 아동·청소년들은 ‘말하고 선택하도록 기다려주는 경험’, ‘찾아와서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는 경험’, ‘사례 중심의 예방교육 경험’ 등의 방식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보사연 측은 “아동 정신건강 문제의 현황을 파악하는 조사 사업 등은 이뤄지고 있지만, 정책 측면에서 아동에 초점을 둔 논의는 제한적”이라며 “아동권리 관점에서 정신건강 정책의 주요한 쟁점을 도출하고 개선과제를 제안해 정책 개발·개선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5∼19세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017년 7.2명에서 지난해 11.1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보건복지부 제공]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개최된 2023년 제2차 아동정책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신건강 위기 아동 지원 정책 전문영향평가’의 질적 면담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사연이 정신건강을 주제로 지난 9월부터 한 달 반 동안 13~19세 아동·청소년 25명을 개별 면접한 결과, 14명이 ‘우울과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고, 7명은 ‘학업 스트레스’를 꼽았습니다.
아울러, 아동·청소년들은 ‘말하고 선택하도록 기다려주는 경험’, ‘찾아와서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는 경험’, ‘사례 중심의 예방교육 경험’ 등의 방식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보사연 측은 “아동 정신건강 문제의 현황을 파악하는 조사 사업 등은 이뤄지고 있지만, 정책 측면에서 아동에 초점을 둔 논의는 제한적”이라며 “아동권리 관점에서 정신건강 정책의 주요한 쟁점을 도출하고 개선과제를 제안해 정책 개발·개선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5∼19세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017년 7.2명에서 지난해 11.1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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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청소년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정신건강 정책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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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04 14:22:25
- 수정2023-12-04 14:30:47
아동·청소년들은 스스로 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방식으로 정신건강 정책이 개선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개최된 2023년 제2차 아동정책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신건강 위기 아동 지원 정책 전문영향평가’의 질적 면담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사연이 정신건강을 주제로 지난 9월부터 한 달 반 동안 13~19세 아동·청소년 25명을 개별 면접한 결과, 14명이 ‘우울과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고, 7명은 ‘학업 스트레스’를 꼽았습니다.
아울러, 아동·청소년들은 ‘말하고 선택하도록 기다려주는 경험’, ‘찾아와서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는 경험’, ‘사례 중심의 예방교육 경험’ 등의 방식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보사연 측은 “아동 정신건강 문제의 현황을 파악하는 조사 사업 등은 이뤄지고 있지만, 정책 측면에서 아동에 초점을 둔 논의는 제한적”이라며 “아동권리 관점에서 정신건강 정책의 주요한 쟁점을 도출하고 개선과제를 제안해 정책 개발·개선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5∼19세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017년 7.2명에서 지난해 11.1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보건복지부 제공]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개최된 2023년 제2차 아동정책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신건강 위기 아동 지원 정책 전문영향평가’의 질적 면담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사연이 정신건강을 주제로 지난 9월부터 한 달 반 동안 13~19세 아동·청소년 25명을 개별 면접한 결과, 14명이 ‘우울과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고, 7명은 ‘학업 스트레스’를 꼽았습니다.
아울러, 아동·청소년들은 ‘말하고 선택하도록 기다려주는 경험’, ‘찾아와서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는 경험’, ‘사례 중심의 예방교육 경험’ 등의 방식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보사연 측은 “아동 정신건강 문제의 현황을 파악하는 조사 사업 등은 이뤄지고 있지만, 정책 측면에서 아동에 초점을 둔 논의는 제한적”이라며 “아동권리 관점에서 정신건강 정책의 주요한 쟁점을 도출하고 개선과제를 제안해 정책 개발·개선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5∼19세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017년 7.2명에서 지난해 11.1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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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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