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쓰러진 시민 구조한 수간호사
입력 2023.12.05 (10:39)
수정 2023.12.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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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창원의 한 식당에서 심장 질환을 앓던 70대 남성이 한 시민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졌습니다.
마침 같은 식당에 있던 간호사의 침착한 대처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음식점입니다.
식사를 하던 70대 남성이 일어나려다가 주저앉자, 사람들이 주위로 몰려듭니다.
의식을 잃어가던 다급한 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남성을 넓은 곳에 눕히기 위해 의자 채 들어 밖으로 옮겼습니다.
당시 옆자리에서 식사하던 한 여성이 이 남성의 맥박이 약하게 뛰는 것을 확인했고, 심폐소생술 대신 기도를 확보하고 심장 주위에 응급 처치를 했습니다.
[음식점 대표 : "제가 그분처럼 현명하게 할 수 없었을 겁니다. 내가 3년을 장사했는데, 그 정도로 심각하다고 느낀 적은 그때가 처음이니까…."]
이 여성은 창원한마음병원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수간호사 김현지 씨였습니다.
김현지 씨는 음식점의 주차장에서 70대 환자에게 5분 넘게 응급 처치를 했고, 이 환자는 서서히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김 씨는 쓰러진 남성이 심장에 문제가 있어 의식을 잃은 것으로 파악하고, 기도가 막힐 우려가 있어 물을 먹이려는 가족들을 말리기도 했습니다.
심장질환을 앓던 이 남성은 최악의 경우 심정지까지 이를 수 있었던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김현지/창원한마음병원 수간호사 : "식사하던 중에 의식을 잃은 것이라서 혹시라도 구토하실까 봐 고개를 조금 돌리고, 깨우기 위해서 환자를 계속 자극했습니다."]
간호사의 침착한 대처로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은 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별다른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최근 창원의 한 식당에서 심장 질환을 앓던 70대 남성이 한 시민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졌습니다.
마침 같은 식당에 있던 간호사의 침착한 대처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음식점입니다.
식사를 하던 70대 남성이 일어나려다가 주저앉자, 사람들이 주위로 몰려듭니다.
의식을 잃어가던 다급한 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남성을 넓은 곳에 눕히기 위해 의자 채 들어 밖으로 옮겼습니다.
당시 옆자리에서 식사하던 한 여성이 이 남성의 맥박이 약하게 뛰는 것을 확인했고, 심폐소생술 대신 기도를 확보하고 심장 주위에 응급 처치를 했습니다.
[음식점 대표 : "제가 그분처럼 현명하게 할 수 없었을 겁니다. 내가 3년을 장사했는데, 그 정도로 심각하다고 느낀 적은 그때가 처음이니까…."]
이 여성은 창원한마음병원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수간호사 김현지 씨였습니다.
김현지 씨는 음식점의 주차장에서 70대 환자에게 5분 넘게 응급 처치를 했고, 이 환자는 서서히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김 씨는 쓰러진 남성이 심장에 문제가 있어 의식을 잃은 것으로 파악하고, 기도가 막힐 우려가 있어 물을 먹이려는 가족들을 말리기도 했습니다.
심장질환을 앓던 이 남성은 최악의 경우 심정지까지 이를 수 있었던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김현지/창원한마음병원 수간호사 : "식사하던 중에 의식을 잃은 것이라서 혹시라도 구토하실까 봐 고개를 조금 돌리고, 깨우기 위해서 환자를 계속 자극했습니다."]
간호사의 침착한 대처로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은 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별다른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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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서 쓰러진 시민 구조한 수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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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05 11:25:53
[앵커]
최근 창원의 한 식당에서 심장 질환을 앓던 70대 남성이 한 시민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졌습니다.
마침 같은 식당에 있던 간호사의 침착한 대처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음식점입니다.
식사를 하던 70대 남성이 일어나려다가 주저앉자, 사람들이 주위로 몰려듭니다.
의식을 잃어가던 다급한 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남성을 넓은 곳에 눕히기 위해 의자 채 들어 밖으로 옮겼습니다.
당시 옆자리에서 식사하던 한 여성이 이 남성의 맥박이 약하게 뛰는 것을 확인했고, 심폐소생술 대신 기도를 확보하고 심장 주위에 응급 처치를 했습니다.
[음식점 대표 : "제가 그분처럼 현명하게 할 수 없었을 겁니다. 내가 3년을 장사했는데, 그 정도로 심각하다고 느낀 적은 그때가 처음이니까…."]
이 여성은 창원한마음병원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수간호사 김현지 씨였습니다.
김현지 씨는 음식점의 주차장에서 70대 환자에게 5분 넘게 응급 처치를 했고, 이 환자는 서서히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김 씨는 쓰러진 남성이 심장에 문제가 있어 의식을 잃은 것으로 파악하고, 기도가 막힐 우려가 있어 물을 먹이려는 가족들을 말리기도 했습니다.
심장질환을 앓던 이 남성은 최악의 경우 심정지까지 이를 수 있었던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김현지/창원한마음병원 수간호사 : "식사하던 중에 의식을 잃은 것이라서 혹시라도 구토하실까 봐 고개를 조금 돌리고, 깨우기 위해서 환자를 계속 자극했습니다."]
간호사의 침착한 대처로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은 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별다른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최근 창원의 한 식당에서 심장 질환을 앓던 70대 남성이 한 시민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졌습니다.
마침 같은 식당에 있던 간호사의 침착한 대처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음식점입니다.
식사를 하던 70대 남성이 일어나려다가 주저앉자, 사람들이 주위로 몰려듭니다.
의식을 잃어가던 다급한 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남성을 넓은 곳에 눕히기 위해 의자 채 들어 밖으로 옮겼습니다.
당시 옆자리에서 식사하던 한 여성이 이 남성의 맥박이 약하게 뛰는 것을 확인했고, 심폐소생술 대신 기도를 확보하고 심장 주위에 응급 처치를 했습니다.
[음식점 대표 : "제가 그분처럼 현명하게 할 수 없었을 겁니다. 내가 3년을 장사했는데, 그 정도로 심각하다고 느낀 적은 그때가 처음이니까…."]
이 여성은 창원한마음병원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수간호사 김현지 씨였습니다.
김현지 씨는 음식점의 주차장에서 70대 환자에게 5분 넘게 응급 처치를 했고, 이 환자는 서서히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김 씨는 쓰러진 남성이 심장에 문제가 있어 의식을 잃은 것으로 파악하고, 기도가 막힐 우려가 있어 물을 먹이려는 가족들을 말리기도 했습니다.
심장질환을 앓던 이 남성은 최악의 경우 심정지까지 이를 수 있었던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김현지/창원한마음병원 수간호사 : "식사하던 중에 의식을 잃은 것이라서 혹시라도 구토하실까 봐 고개를 조금 돌리고, 깨우기 위해서 환자를 계속 자극했습니다."]
간호사의 침착한 대처로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은 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별다른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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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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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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