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10월 구인건수 870만 건…2년 7개월만에 최저
입력 2023.12.06 (03:04)
수정 2023.12.06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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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10월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각 5일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70만 건으로 전월 대비 61만 7천 건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구인 건수입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40만 건에도 크게 미달했습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부문에서 23만 6천 건이 줄었고, 금융·보험에서 16만 8천 건이 감소했습니다.
구인 건수의 큰 폭 감소는 미국 노동시장 수요 측면의 강세가 약화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미국 민간기업 구인 수요는 지난해 3월을 정점으로 전반적으로 감소 흐름을 보여왔고, 지난 7월에는 892만 명으로 내려앉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시 900만 명대로 깜짝 증가했고, 9월까지 구인 수요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미 노동수요 감소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종료됐다는 시장의 기대를 한층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준은 노동시장의 초과수요에 따른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 추이를 눈여겨봐왔습니다.
오는 8일에는 11월 실업률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 시각 5일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70만 건으로 전월 대비 61만 7천 건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구인 건수입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40만 건에도 크게 미달했습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부문에서 23만 6천 건이 줄었고, 금융·보험에서 16만 8천 건이 감소했습니다.
구인 건수의 큰 폭 감소는 미국 노동시장 수요 측면의 강세가 약화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미국 민간기업 구인 수요는 지난해 3월을 정점으로 전반적으로 감소 흐름을 보여왔고, 지난 7월에는 892만 명으로 내려앉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시 900만 명대로 깜짝 증가했고, 9월까지 구인 수요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미 노동수요 감소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종료됐다는 시장의 기대를 한층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준은 노동시장의 초과수요에 따른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 추이를 눈여겨봐왔습니다.
오는 8일에는 11월 실업률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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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06 03:04:30
- 수정2023-12-06 05:52:28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10월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각 5일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70만 건으로 전월 대비 61만 7천 건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구인 건수입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40만 건에도 크게 미달했습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부문에서 23만 6천 건이 줄었고, 금융·보험에서 16만 8천 건이 감소했습니다.
구인 건수의 큰 폭 감소는 미국 노동시장 수요 측면의 강세가 약화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미국 민간기업 구인 수요는 지난해 3월을 정점으로 전반적으로 감소 흐름을 보여왔고, 지난 7월에는 892만 명으로 내려앉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시 900만 명대로 깜짝 증가했고, 9월까지 구인 수요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미 노동수요 감소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종료됐다는 시장의 기대를 한층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준은 노동시장의 초과수요에 따른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 추이를 눈여겨봐왔습니다.
오는 8일에는 11월 실업률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 시각 5일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70만 건으로 전월 대비 61만 7천 건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구인 건수입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40만 건에도 크게 미달했습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부문에서 23만 6천 건이 줄었고, 금융·보험에서 16만 8천 건이 감소했습니다.
구인 건수의 큰 폭 감소는 미국 노동시장 수요 측면의 강세가 약화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미국 민간기업 구인 수요는 지난해 3월을 정점으로 전반적으로 감소 흐름을 보여왔고, 지난 7월에는 892만 명으로 내려앉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시 900만 명대로 깜짝 증가했고, 9월까지 구인 수요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미 노동수요 감소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종료됐다는 시장의 기대를 한층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준은 노동시장의 초과수요에 따른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 추이를 눈여겨봐왔습니다.
오는 8일에는 11월 실업률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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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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