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이트 그린’이란?

입력 2005.10.06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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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말라카이트 그린은 어떤 약품이고 양식장에서 무엇때문에 쓰고 있는지 김병용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양식용 잉어 수정란을 푸른색의 물에 담궜다 빼고 있습니다.

이 푸른색의 물이 바로 말라카이트 그린을 희석한 것입니다.

이처럼 말라카이트 그린은 수정란의 부화율을 높일 뿐만아니라, 기생충과 곰팡이 등을 치료하고 출하나 운반과정에서 손상을 막기위해 지난 1950년대부터 양식업에서 광범위하게 쓰여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90년대 들어 동물 실험에서 심각한 독성을 나타내면서 강력한 발암의심물질로 추정됐습니다.

<인터뷰> 이영(식약청 위해정보관리팀장): "쥐 실험에서 간암이 생기고, 토끼 실험에서 각종 독성을 나타내 90년대부터 전세계적으로 금지됐다."

그러나 아직도 양식업자들 사이에서는 말라카이트 그린을 공공연하게 쓰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합니다.

값이 싸고 효능이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식업 관계자: "좁은 가두리에서 물고기를 키울때 말라카이트 그린을 쓰지 않고서는 물고기를 키울 수 없다. 경제성을 맞출 수 없다."

말라카이트 그린은 장기간 노출되면 물고기 자체가 죽을만큼 독성이 강합니다.

그러나 기준도 애매하고 구체적인 규제도 사실상 없어 방치돼 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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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라카이트 그린’이란?
    • 입력 2005-10-06 20:58:3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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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말라카이트 그린은 어떤 약품이고 양식장에서 무엇때문에 쓰고 있는지 김병용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양식용 잉어 수정란을 푸른색의 물에 담궜다 빼고 있습니다. 이 푸른색의 물이 바로 말라카이트 그린을 희석한 것입니다. 이처럼 말라카이트 그린은 수정란의 부화율을 높일 뿐만아니라, 기생충과 곰팡이 등을 치료하고 출하나 운반과정에서 손상을 막기위해 지난 1950년대부터 양식업에서 광범위하게 쓰여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90년대 들어 동물 실험에서 심각한 독성을 나타내면서 강력한 발암의심물질로 추정됐습니다. <인터뷰> 이영(식약청 위해정보관리팀장): "쥐 실험에서 간암이 생기고, 토끼 실험에서 각종 독성을 나타내 90년대부터 전세계적으로 금지됐다." 그러나 아직도 양식업자들 사이에서는 말라카이트 그린을 공공연하게 쓰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합니다. 값이 싸고 효능이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식업 관계자: "좁은 가두리에서 물고기를 키울때 말라카이트 그린을 쓰지 않고서는 물고기를 키울 수 없다. 경제성을 맞출 수 없다." 말라카이트 그린은 장기간 노출되면 물고기 자체가 죽을만큼 독성이 강합니다. 그러나 기준도 애매하고 구체적인 규제도 사실상 없어 방치돼 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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