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우크라 지원 예산 대립 격화…공화,상원 브리핑서 퇴장
입력 2023.12.06 (07:55)
수정 2023.12.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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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의 '지원 자금 고갈'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처리를 놓고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간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은 우크라이나 지원 등 예산에 대한 절차 투표를 하루 앞두고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기밀 브리핑을 청취했습니다.
직접 예산 통과를 호소할 예정이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화상 연설이 막판에 취소된 가운데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기밀 브리핑에서 퇴장했습니다.
공화당 밋 롬니 상원의원은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협상을 성사시키는 데 필요한 상황을 논의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공화당 의원들은 브리핑에서 나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 등에 대한 패키지 지원 예산 처리의 조건으로 미국 남부 국경에서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존 코닌 상원의원은 "우리의 안보가 동맹국은 물론 우크라이나나 이스라엘의 안보보다 후순위일 수는 없다"라면서 예산안 통과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은 6일 예산안에 대한 절차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절차 투표 성사를 위해서는 전체 100명 중 6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공화당 소속 의원 49명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을 통과하기는 상원보다 더 어려운 상태입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백악관에 보낸 서한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은 미국 국경 보안법을 혁신적으로 변경하는 데 달렸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인도·태평양, 미국 국경 지원 등에 필요한 추가 재원을 패키지로 묶은 1천60억 달러(약 142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을 미국 의회에 처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미국 상원은 우크라이나 지원 등 예산에 대한 절차 투표를 하루 앞두고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기밀 브리핑을 청취했습니다.
직접 예산 통과를 호소할 예정이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화상 연설이 막판에 취소된 가운데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기밀 브리핑에서 퇴장했습니다.
공화당 밋 롬니 상원의원은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협상을 성사시키는 데 필요한 상황을 논의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공화당 의원들은 브리핑에서 나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 등에 대한 패키지 지원 예산 처리의 조건으로 미국 남부 국경에서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존 코닌 상원의원은 "우리의 안보가 동맹국은 물론 우크라이나나 이스라엘의 안보보다 후순위일 수는 없다"라면서 예산안 통과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은 6일 예산안에 대한 절차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절차 투표 성사를 위해서는 전체 100명 중 6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공화당 소속 의원 49명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을 통과하기는 상원보다 더 어려운 상태입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백악관에 보낸 서한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은 미국 국경 보안법을 혁신적으로 변경하는 데 달렸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인도·태평양, 미국 국경 지원 등에 필요한 추가 재원을 패키지로 묶은 1천60억 달러(약 142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을 미국 의회에 처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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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의회 우크라 지원 예산 대립 격화…공화,상원 브리핑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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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06 07:55:59
- 수정2023-12-06 08:57:57

미국 백악관의 '지원 자금 고갈'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처리를 놓고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간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은 우크라이나 지원 등 예산에 대한 절차 투표를 하루 앞두고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기밀 브리핑을 청취했습니다.
직접 예산 통과를 호소할 예정이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화상 연설이 막판에 취소된 가운데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기밀 브리핑에서 퇴장했습니다.
공화당 밋 롬니 상원의원은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협상을 성사시키는 데 필요한 상황을 논의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공화당 의원들은 브리핑에서 나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 등에 대한 패키지 지원 예산 처리의 조건으로 미국 남부 국경에서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존 코닌 상원의원은 "우리의 안보가 동맹국은 물론 우크라이나나 이스라엘의 안보보다 후순위일 수는 없다"라면서 예산안 통과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은 6일 예산안에 대한 절차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절차 투표 성사를 위해서는 전체 100명 중 6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공화당 소속 의원 49명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을 통과하기는 상원보다 더 어려운 상태입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백악관에 보낸 서한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은 미국 국경 보안법을 혁신적으로 변경하는 데 달렸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인도·태평양, 미국 국경 지원 등에 필요한 추가 재원을 패키지로 묶은 1천60억 달러(약 142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을 미국 의회에 처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미국 상원은 우크라이나 지원 등 예산에 대한 절차 투표를 하루 앞두고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기밀 브리핑을 청취했습니다.
직접 예산 통과를 호소할 예정이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화상 연설이 막판에 취소된 가운데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기밀 브리핑에서 퇴장했습니다.
공화당 밋 롬니 상원의원은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협상을 성사시키는 데 필요한 상황을 논의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공화당 의원들은 브리핑에서 나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 등에 대한 패키지 지원 예산 처리의 조건으로 미국 남부 국경에서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존 코닌 상원의원은 "우리의 안보가 동맹국은 물론 우크라이나나 이스라엘의 안보보다 후순위일 수는 없다"라면서 예산안 통과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은 6일 예산안에 대한 절차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절차 투표 성사를 위해서는 전체 100명 중 6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공화당 소속 의원 49명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을 통과하기는 상원보다 더 어려운 상태입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백악관에 보낸 서한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은 미국 국경 보안법을 혁신적으로 변경하는 데 달렸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인도·태평양, 미국 국경 지원 등에 필요한 추가 재원을 패키지로 묶은 1천60억 달러(약 142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을 미국 의회에 처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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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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