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수제, 대입반영 ‘논란’

입력 2005.10.06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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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등학교때 대학 과목을 미리 수강하면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를 교육부가 도입하겠다고 하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입시와 연계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학생과 대학의 생각은 다릅니다.
최동혁 기자 입니다.
<리포트>

지난 여름방학, 서울대와 고려대 등 전국 10개 대학에서 750여 명의 고등학생들이 대학 강의를 미리 들었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뒤 학점을 인정받는 대학과목 선이수제도 즉, AP의 시범운영이었지만 학생들은 입시에 도움이 될 거라며 수강에 열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학생: "교수들로 부터 직접 강의를 들으니 면접구술시험이나 글쓰기 등에 도움이 될 듯"

2007학년도부터는 AP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그러나 입시와는 연계되지 않습니다.

<녹취>김화진(교육부 대학지원국장): "입시과열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대학입학전형과 연계하지 않을 것.."

일단 대학들은 교육부의 방침에 따르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미국도 AP 학점을 입시에 주요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며 내심 불만입니다.

<인터뷰> 현선해(성균관대 입학처장): "AP는 학생을 평가하는 하나의 좋은 자료"

학교현장의 반응도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교사: "입시에 반영하지 않는다면 입시준비에 바쁜 학생들이 누가 듣겠나?"

교육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AP학점은 생활기록부에 특기사항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입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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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이수제, 대입반영 ‘논란’
    • 입력 2005-10-06 21:32:0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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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등학교때 대학 과목을 미리 수강하면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를 교육부가 도입하겠다고 하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입시와 연계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학생과 대학의 생각은 다릅니다. 최동혁 기자 입니다. <리포트> 지난 여름방학, 서울대와 고려대 등 전국 10개 대학에서 750여 명의 고등학생들이 대학 강의를 미리 들었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뒤 학점을 인정받는 대학과목 선이수제도 즉, AP의 시범운영이었지만 학생들은 입시에 도움이 될 거라며 수강에 열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학생: "교수들로 부터 직접 강의를 들으니 면접구술시험이나 글쓰기 등에 도움이 될 듯" 2007학년도부터는 AP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그러나 입시와는 연계되지 않습니다. <녹취>김화진(교육부 대학지원국장): "입시과열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대학입학전형과 연계하지 않을 것.." 일단 대학들은 교육부의 방침에 따르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미국도 AP 학점을 입시에 주요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며 내심 불만입니다. <인터뷰> 현선해(성균관대 입학처장): "AP는 학생을 평가하는 하나의 좋은 자료" 학교현장의 반응도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교사: "입시에 반영하지 않는다면 입시준비에 바쁜 학생들이 누가 듣겠나?" 교육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AP학점은 생활기록부에 특기사항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입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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