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 인천공항 공사 입찰 서류 조작
입력 2005.10.06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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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공항 2단계 활주로 건설현장의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대림산업이 입찰서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쟁 중소업체를 따 돌리기 위해 허위로 공사 실적을 부풀려 만들었다는것 입니다.
현장추적 김원장 기자 입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활주로 건설현장입니다.
480억원을 들여 야간조명을 위한 항공등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시공사는 대림산업,
대림은 입찰과정에서 93년 발주한 강릉 공군비행장 항공등 공사실적등을 자신들이 직접 했다며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대림은 이 실적 덕분에 시공 경험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대림이 공군으로부터 제출한 실적서류에 대해, 정작 공군은 당시 서류가 폐기돼 사실확인이 불가능 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화녹취>공군 중앙관리단 담당자: "공사를 했고 하도급을 줬다는 서류가 남아있으면 확인할 수가 있는데 폐기처분된 다음이라서.. "
이처럼 사실확인이 어려운데도 인천공항측은 지난해 말 대림과 서둘러 공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김해공항 공사를 진행한 하도급업자는 대림이 아닌 자신들이 직접 공사를 했다고 확인해 줬습니다.
당시 강릉비행장의 공사를 책임졌던 공군본부의 기술과장도 대림이 하도급업체의 실적을 허위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공군본부 당시 기술과장: "대림이 활주로 조명등 공사를 할수 있는 그런 팀이 없어요 다 하청주게돼있어요 자기들이 했다는 이야기는 다 앞뒤가 안맞는 거죠 직원들도 하나도 없고... "
의혹은 법정으로 번졌고 서울 고등법원은 입찰탈락업체가 대림의 입찰서류는 허위라는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공사를 전면 중단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법원의 이번 판결로 공항공사측은 2단계 활주로 공사 자체가 중단될 위기라며 크게 당황하고 있습니다.
대림측은 더 지켜보겠단 입장입니다.
<인터뷰>김문주 (대림산업 법무팀 부장 변호사): "가처분신청일 뿐이고 우리 입찰서류가 진위라는 사실을 본안소송에서 반드시 밝히겠습니다."
활주로 항공등 공사가 중단되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전에 완공하기로 한 제 2단계 공사도 차질이 불가피해 질 전망입니다.
현장추적 김원장입니다.
인천공항 2단계 활주로 건설현장의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대림산업이 입찰서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쟁 중소업체를 따 돌리기 위해 허위로 공사 실적을 부풀려 만들었다는것 입니다.
현장추적 김원장 기자 입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활주로 건설현장입니다.
480억원을 들여 야간조명을 위한 항공등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시공사는 대림산업,
대림은 입찰과정에서 93년 발주한 강릉 공군비행장 항공등 공사실적등을 자신들이 직접 했다며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대림은 이 실적 덕분에 시공 경험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대림이 공군으로부터 제출한 실적서류에 대해, 정작 공군은 당시 서류가 폐기돼 사실확인이 불가능 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화녹취>공군 중앙관리단 담당자: "공사를 했고 하도급을 줬다는 서류가 남아있으면 확인할 수가 있는데 폐기처분된 다음이라서.. "
이처럼 사실확인이 어려운데도 인천공항측은 지난해 말 대림과 서둘러 공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김해공항 공사를 진행한 하도급업자는 대림이 아닌 자신들이 직접 공사를 했다고 확인해 줬습니다.
당시 강릉비행장의 공사를 책임졌던 공군본부의 기술과장도 대림이 하도급업체의 실적을 허위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공군본부 당시 기술과장: "대림이 활주로 조명등 공사를 할수 있는 그런 팀이 없어요 다 하청주게돼있어요 자기들이 했다는 이야기는 다 앞뒤가 안맞는 거죠 직원들도 하나도 없고... "
의혹은 법정으로 번졌고 서울 고등법원은 입찰탈락업체가 대림의 입찰서류는 허위라는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공사를 전면 중단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법원의 이번 판결로 공항공사측은 2단계 활주로 공사 자체가 중단될 위기라며 크게 당황하고 있습니다.
대림측은 더 지켜보겠단 입장입니다.
<인터뷰>김문주 (대림산업 법무팀 부장 변호사): "가처분신청일 뿐이고 우리 입찰서류가 진위라는 사실을 본안소송에서 반드시 밝히겠습니다."
활주로 항공등 공사가 중단되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전에 완공하기로 한 제 2단계 공사도 차질이 불가피해 질 전망입니다.
현장추적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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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0-06 21:36:0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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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공항 2단계 활주로 건설현장의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대림산업이 입찰서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쟁 중소업체를 따 돌리기 위해 허위로 공사 실적을 부풀려 만들었다는것 입니다.
현장추적 김원장 기자 입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활주로 건설현장입니다.
480억원을 들여 야간조명을 위한 항공등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시공사는 대림산업,
대림은 입찰과정에서 93년 발주한 강릉 공군비행장 항공등 공사실적등을 자신들이 직접 했다며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대림은 이 실적 덕분에 시공 경험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대림이 공군으로부터 제출한 실적서류에 대해, 정작 공군은 당시 서류가 폐기돼 사실확인이 불가능 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화녹취>공군 중앙관리단 담당자: "공사를 했고 하도급을 줬다는 서류가 남아있으면 확인할 수가 있는데 폐기처분된 다음이라서.. "
이처럼 사실확인이 어려운데도 인천공항측은 지난해 말 대림과 서둘러 공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김해공항 공사를 진행한 하도급업자는 대림이 아닌 자신들이 직접 공사를 했다고 확인해 줬습니다.
당시 강릉비행장의 공사를 책임졌던 공군본부의 기술과장도 대림이 하도급업체의 실적을 허위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공군본부 당시 기술과장: "대림이 활주로 조명등 공사를 할수 있는 그런 팀이 없어요 다 하청주게돼있어요 자기들이 했다는 이야기는 다 앞뒤가 안맞는 거죠 직원들도 하나도 없고... "
의혹은 법정으로 번졌고 서울 고등법원은 입찰탈락업체가 대림의 입찰서류는 허위라는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공사를 전면 중단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법원의 이번 판결로 공항공사측은 2단계 활주로 공사 자체가 중단될 위기라며 크게 당황하고 있습니다.
대림측은 더 지켜보겠단 입장입니다.
<인터뷰>김문주 (대림산업 법무팀 부장 변호사): "가처분신청일 뿐이고 우리 입찰서류가 진위라는 사실을 본안소송에서 반드시 밝히겠습니다."
활주로 항공등 공사가 중단되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전에 완공하기로 한 제 2단계 공사도 차질이 불가피해 질 전망입니다.
현장추적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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