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사측이 노조활동 사전협의 요구…자율성 침해”
입력 2023.12.06 (11:09)
수정 2023.12.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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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가 회사 측으로부터 사실상 활동 중단을 요구받았다며, 이는 자율성을 침해하는 조치라고 반발했습니다.
카카오 노조는 오늘(6일) 홍은택 대표이사 명의로 회사 측이 발송한 공문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당 공문에서 사측은 노조가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온라인 사내 게시판에 회사 비판 취지의 게시 글을 올리고 있고, 회사 로비를 점거해 손팻말(피켓) 시위를 진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측은 또 오프라인 조합 활동이나 온라인 게시물을 발행할 때 회사와 사전 협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 노조는 “회사의 요구는 노조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승욱 지회장은 “지난 5년간 조합 활동을 하면서 조합원 게시판에 수많은 글을 남겼지만, 게시 글에 대한 제한 요청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피켓 시위를 진행하자마자 홍은택 대표 이사 명의로 발송된 첫 공식 답변이 침묵하라는 내용이라니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카카오의 위기가 경영진 간 폭로전으로 비화하는 가운데, 노조는 경영 쇄신에 노조도 참여시켜 달라고 요구하면서 지난 4일 김범수 창업자가 주재한 6차 비상 경영 회의 개최에 맞춰 첫 시위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카카오 노조는 오늘(6일) 홍은택 대표이사 명의로 회사 측이 발송한 공문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당 공문에서 사측은 노조가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온라인 사내 게시판에 회사 비판 취지의 게시 글을 올리고 있고, 회사 로비를 점거해 손팻말(피켓) 시위를 진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측은 또 오프라인 조합 활동이나 온라인 게시물을 발행할 때 회사와 사전 협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 노조는 “회사의 요구는 노조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승욱 지회장은 “지난 5년간 조합 활동을 하면서 조합원 게시판에 수많은 글을 남겼지만, 게시 글에 대한 제한 요청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피켓 시위를 진행하자마자 홍은택 대표 이사 명의로 발송된 첫 공식 답변이 침묵하라는 내용이라니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카카오의 위기가 경영진 간 폭로전으로 비화하는 가운데, 노조는 경영 쇄신에 노조도 참여시켜 달라고 요구하면서 지난 4일 김범수 창업자가 주재한 6차 비상 경영 회의 개최에 맞춰 첫 시위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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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노조 “사측이 노조활동 사전협의 요구…자율성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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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06 11:09:31
- 수정2023-12-06 11:13:32

카카오 노조가 회사 측으로부터 사실상 활동 중단을 요구받았다며, 이는 자율성을 침해하는 조치라고 반발했습니다.
카카오 노조는 오늘(6일) 홍은택 대표이사 명의로 회사 측이 발송한 공문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당 공문에서 사측은 노조가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온라인 사내 게시판에 회사 비판 취지의 게시 글을 올리고 있고, 회사 로비를 점거해 손팻말(피켓) 시위를 진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측은 또 오프라인 조합 활동이나 온라인 게시물을 발행할 때 회사와 사전 협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 노조는 “회사의 요구는 노조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승욱 지회장은 “지난 5년간 조합 활동을 하면서 조합원 게시판에 수많은 글을 남겼지만, 게시 글에 대한 제한 요청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피켓 시위를 진행하자마자 홍은택 대표 이사 명의로 발송된 첫 공식 답변이 침묵하라는 내용이라니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카카오의 위기가 경영진 간 폭로전으로 비화하는 가운데, 노조는 경영 쇄신에 노조도 참여시켜 달라고 요구하면서 지난 4일 김범수 창업자가 주재한 6차 비상 경영 회의 개최에 맞춰 첫 시위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카카오 노조는 오늘(6일) 홍은택 대표이사 명의로 회사 측이 발송한 공문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당 공문에서 사측은 노조가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온라인 사내 게시판에 회사 비판 취지의 게시 글을 올리고 있고, 회사 로비를 점거해 손팻말(피켓) 시위를 진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측은 또 오프라인 조합 활동이나 온라인 게시물을 발행할 때 회사와 사전 협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 노조는 “회사의 요구는 노조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승욱 지회장은 “지난 5년간 조합 활동을 하면서 조합원 게시판에 수많은 글을 남겼지만, 게시 글에 대한 제한 요청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피켓 시위를 진행하자마자 홍은택 대표 이사 명의로 발송된 첫 공식 답변이 침묵하라는 내용이라니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카카오의 위기가 경영진 간 폭로전으로 비화하는 가운데, 노조는 경영 쇄신에 노조도 참여시켜 달라고 요구하면서 지난 4일 김범수 창업자가 주재한 6차 비상 경영 회의 개최에 맞춰 첫 시위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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