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자리 87만 개 증가…절반 이상 고령층 일자리

입력 2023.12.06 (12:00) 수정 2023.12.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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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자리가 87만 개 증가했고, 늘어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6일)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일자리는 2,645만 개로 1년 전보다 87만 개 증가했습니다.

1년 전과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2,000만 개(75.6%)였고, 퇴직이나 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3만 개(11.5%), 신규일자리가 342만 개(12.9%) 그리고 기업 소멸 등으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55만 개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일자리가 44만 개 늘어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다음은 50대 26만 개, 40대 10만 개, 30대 5만 개 순이었고 20대 일자리는 1만 개 증가에 그쳤습니다.

저출생으로 전체 인구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데다 고령층 종사자가 많은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일자리 증가분의 70% 이상이 중소기업 일자리(62만 개)였고, 비영리기업 일자리는 15만 개, 대기업은 10만 개 각각 증가했습니다.

산업별 일자리 중에는 제조업 일자리가 507만 개로 가장 비중이 컸고, 도소매 328만 개로 뒤를 이었습니다.

일자리 증가 규모는 보건·사회복지 분야가 12만 개로 가장 많았고, 금융·보험 일자리는 1만 개 감소했습니다.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1,499만 개로 여자(1,146만 개)의 1.31배 수준이었습니다.

전체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5.4년으로 전년(5.3년)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대기업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이 7.9년, 중소기업이 3.9년으로 4년 차이가 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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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일자리 87만 개 증가…절반 이상 고령층 일자리
    • 입력 2023-12-06 12:00:08
    • 수정2023-12-06 12:05:37
    경제
지난해 일자리가 87만 개 증가했고, 늘어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6일)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일자리는 2,645만 개로 1년 전보다 87만 개 증가했습니다.

1년 전과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2,000만 개(75.6%)였고, 퇴직이나 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3만 개(11.5%), 신규일자리가 342만 개(12.9%) 그리고 기업 소멸 등으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55만 개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일자리가 44만 개 늘어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다음은 50대 26만 개, 40대 10만 개, 30대 5만 개 순이었고 20대 일자리는 1만 개 증가에 그쳤습니다.

저출생으로 전체 인구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데다 고령층 종사자가 많은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일자리 증가분의 70% 이상이 중소기업 일자리(62만 개)였고, 비영리기업 일자리는 15만 개, 대기업은 10만 개 각각 증가했습니다.

산업별 일자리 중에는 제조업 일자리가 507만 개로 가장 비중이 컸고, 도소매 328만 개로 뒤를 이었습니다.

일자리 증가 규모는 보건·사회복지 분야가 12만 개로 가장 많았고, 금융·보험 일자리는 1만 개 감소했습니다.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1,499만 개로 여자(1,146만 개)의 1.31배 수준이었습니다.

전체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5.4년으로 전년(5.3년)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대기업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이 7.9년, 중소기업이 3.9년으로 4년 차이가 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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