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학문항 13%가 킬러문항…22번은 대학 과정”
입력 2023.12.06 (14:29)
수정 2023.12.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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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과목에 이른바 ‘킬러문항’이 출제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민정·강득구 의원과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오늘(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수학영역 46개 문항 중 6개 문항(13.4%)이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킬러문항으로 출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공통과목 3개(14번, 15번, 22번), 선택과목 3개(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28번, 기하 30번) 등 총 6개 문항을 킬러문항으로 분류했습니다.
정답률이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진 22번의 경우 대학 교재에 나오는 내용이 나왔다며 선행 학습을 한 학생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확률과 통계 30번과 기하 30번은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났고, 미적분 28번은 교육과정 교수·학습·평가 방법 및 유의사항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걱세는 “출제당국은 이번에 교육과정 내 출제를 유일무이한 출제 기준으로 삼았다기보다는 함정에 빠지기 쉬운 문항, 과도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 등 특정 유형을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 유형을 배제하는 것만으로는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공정수능 평가자문위원회와 출제점검위원회의 기능을 다시 확인하고 검토 단계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교육당국은 수능에서 전반적으로 킬러문항 출제가 배제됐다며, 까다롭다고 평가받는 문항도 교육과정에 위배된 것은 없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제공]
더불어민주당 강민정·강득구 의원과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오늘(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수학영역 46개 문항 중 6개 문항(13.4%)이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킬러문항으로 출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공통과목 3개(14번, 15번, 22번), 선택과목 3개(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28번, 기하 30번) 등 총 6개 문항을 킬러문항으로 분류했습니다.
정답률이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진 22번의 경우 대학 교재에 나오는 내용이 나왔다며 선행 학습을 한 학생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확률과 통계 30번과 기하 30번은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났고, 미적분 28번은 교육과정 교수·학습·평가 방법 및 유의사항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걱세는 “출제당국은 이번에 교육과정 내 출제를 유일무이한 출제 기준으로 삼았다기보다는 함정에 빠지기 쉬운 문항, 과도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 등 특정 유형을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 유형을 배제하는 것만으로는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공정수능 평가자문위원회와 출제점검위원회의 기능을 다시 확인하고 검토 단계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교육당국은 수능에서 전반적으로 킬러문항 출제가 배제됐다며, 까다롭다고 평가받는 문항도 교육과정에 위배된 것은 없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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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수학문항 13%가 킬러문항…22번은 대학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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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06 14:29:37
- 수정2023-12-06 14:31:13

지난달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과목에 이른바 ‘킬러문항’이 출제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민정·강득구 의원과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오늘(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수학영역 46개 문항 중 6개 문항(13.4%)이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킬러문항으로 출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공통과목 3개(14번, 15번, 22번), 선택과목 3개(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28번, 기하 30번) 등 총 6개 문항을 킬러문항으로 분류했습니다.
정답률이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진 22번의 경우 대학 교재에 나오는 내용이 나왔다며 선행 학습을 한 학생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확률과 통계 30번과 기하 30번은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났고, 미적분 28번은 교육과정 교수·학습·평가 방법 및 유의사항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걱세는 “출제당국은 이번에 교육과정 내 출제를 유일무이한 출제 기준으로 삼았다기보다는 함정에 빠지기 쉬운 문항, 과도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 등 특정 유형을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 유형을 배제하는 것만으로는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공정수능 평가자문위원회와 출제점검위원회의 기능을 다시 확인하고 검토 단계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교육당국은 수능에서 전반적으로 킬러문항 출제가 배제됐다며, 까다롭다고 평가받는 문항도 교육과정에 위배된 것은 없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제공]
더불어민주당 강민정·강득구 의원과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오늘(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수학영역 46개 문항 중 6개 문항(13.4%)이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킬러문항으로 출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공통과목 3개(14번, 15번, 22번), 선택과목 3개(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28번, 기하 30번) 등 총 6개 문항을 킬러문항으로 분류했습니다.
정답률이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진 22번의 경우 대학 교재에 나오는 내용이 나왔다며 선행 학습을 한 학생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확률과 통계 30번과 기하 30번은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났고, 미적분 28번은 교육과정 교수·학습·평가 방법 및 유의사항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걱세는 “출제당국은 이번에 교육과정 내 출제를 유일무이한 출제 기준으로 삼았다기보다는 함정에 빠지기 쉬운 문항, 과도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 등 특정 유형을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 유형을 배제하는 것만으로는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공정수능 평가자문위원회와 출제점검위원회의 기능을 다시 확인하고 검토 단계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교육당국은 수능에서 전반적으로 킬러문항 출제가 배제됐다며, 까다롭다고 평가받는 문항도 교육과정에 위배된 것은 없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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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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