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인요한 회동…“믿어달라”·“혁신 의지 확인”

입력 2023.12.06 (18:23) 수정 2023.12.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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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원회가 '친윤'과 중진 의원들의 희생 요구를 담은 혁신안을 놓고 갈등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늘(6일) 전격 회동한 뒤 서로의 혁신 의지를 확인했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할 수 있는 사안이 있고 공관위나 선거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지금 바로 수용하지 못하는 점은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회의가 끝난 뒤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인 위원장의 공천관리위원장 제안에 대해 "인 위원장께서 혁신을 성공시키기 위한 충정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충분히 공감한다"며 "저희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믿고 맡겨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은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임 있는 분들의 희생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생각은 여전히 변함없다"는 말을 전했다고 회동에 배석한 정해용 혁신위원이 밝혔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어 "오늘 만남을 통해 김기현 대표의 혁신과 희생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지금까지 혁신위가 절반의 성과를 만들어냈다면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당이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내일(7일) 회의를 통해 혁신안 등을 마무리하고, 11일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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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6 18:23:50
    • 수정2023-12-06 18:25:16
    정치
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원회가 '친윤'과 중진 의원들의 희생 요구를 담은 혁신안을 놓고 갈등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늘(6일) 전격 회동한 뒤 서로의 혁신 의지를 확인했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할 수 있는 사안이 있고 공관위나 선거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지금 바로 수용하지 못하는 점은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회의가 끝난 뒤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인 위원장의 공천관리위원장 제안에 대해 "인 위원장께서 혁신을 성공시키기 위한 충정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충분히 공감한다"며 "저희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믿고 맡겨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은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임 있는 분들의 희생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생각은 여전히 변함없다"는 말을 전했다고 회동에 배석한 정해용 혁신위원이 밝혔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어 "오늘 만남을 통해 김기현 대표의 혁신과 희생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지금까지 혁신위가 절반의 성과를 만들어냈다면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당이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내일(7일) 회의를 통해 혁신안 등을 마무리하고, 11일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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