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김하성, “협박 당했다” vs “일방적 폭행”
입력 2023.12.07 (19:09)
수정 2023.12.0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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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활약해 온 김하성 선수가 최근 한 후배 야구선수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과거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다툼을 빌미로 합의금 명목의 돈을 계속해 요구했다는 겁니다.
후배 선수 측은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었다고 주장해 치열한 진실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미국 프로야구팀 '샌디이에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김하성 선수.
[현지 중계방송 : "김하성은 다른 세상에서 온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시아 내야수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 글러브' 상도 받았습니다.
[김하성/야구선수 : "한국 야구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런데 김 선수가 과거 동료였던 후배 A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 씨는 8년 전 김 선수가 국내 프로야구단에서 뛸 당시 같은 팀에서 활동했고 지금은 은퇴한 상태입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2021년 초.
김 씨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두 사람이 다툼을 벌였는데, 이후 A 씨가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계속해 요구했다는 게 김 씨 측 주장입니다.
실제로 수억 원대의 합의금이 오고 가기도 했습니다.
김 씨 측은 당시 다툼이 지인들 사이 가벼운 실랑이 수준이었다며 이미 합의금을 줬는데도 공갈 협박이 계속돼 고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후배 A 씨 입장은 정반댑니다.
A 씨 측은 평소 김 선수의 잔심부름까지 해주는 사이였다며 김 씨에게서 일방적이고 상습적 폭행을 당했다고 맞섰습니다.
합의금을 받고도 협박을 계속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은 현재 모두 물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과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기에 억 대의 합의금이 오갔는지는 의문으로 남습니다.
지난달 말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어제 첫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선수의 소속사는 "수사 경과에 따라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활약해 온 김하성 선수가 최근 한 후배 야구선수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과거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다툼을 빌미로 합의금 명목의 돈을 계속해 요구했다는 겁니다.
후배 선수 측은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었다고 주장해 치열한 진실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미국 프로야구팀 '샌디이에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김하성 선수.
[현지 중계방송 : "김하성은 다른 세상에서 온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시아 내야수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 글러브' 상도 받았습니다.
[김하성/야구선수 : "한국 야구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런데 김 선수가 과거 동료였던 후배 A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 씨는 8년 전 김 선수가 국내 프로야구단에서 뛸 당시 같은 팀에서 활동했고 지금은 은퇴한 상태입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2021년 초.
김 씨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두 사람이 다툼을 벌였는데, 이후 A 씨가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계속해 요구했다는 게 김 씨 측 주장입니다.
실제로 수억 원대의 합의금이 오고 가기도 했습니다.
김 씨 측은 당시 다툼이 지인들 사이 가벼운 실랑이 수준이었다며 이미 합의금을 줬는데도 공갈 협박이 계속돼 고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후배 A 씨 입장은 정반댑니다.
A 씨 측은 평소 김 선수의 잔심부름까지 해주는 사이였다며 김 씨에게서 일방적이고 상습적 폭행을 당했다고 맞섰습니다.
합의금을 받고도 협박을 계속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은 현재 모두 물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과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기에 억 대의 합의금이 오갔는지는 의문으로 남습니다.
지난달 말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어제 첫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선수의 소속사는 "수사 경과에 따라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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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김하성, “협박 당했다” vs “일방적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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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활약해 온 김하성 선수가 최근 한 후배 야구선수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과거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다툼을 빌미로 합의금 명목의 돈을 계속해 요구했다는 겁니다.
후배 선수 측은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었다고 주장해 치열한 진실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미국 프로야구팀 '샌디이에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김하성 선수.
[현지 중계방송 : "김하성은 다른 세상에서 온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시아 내야수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 글러브' 상도 받았습니다.
[김하성/야구선수 : "한국 야구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런데 김 선수가 과거 동료였던 후배 A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 씨는 8년 전 김 선수가 국내 프로야구단에서 뛸 당시 같은 팀에서 활동했고 지금은 은퇴한 상태입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2021년 초.
김 씨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두 사람이 다툼을 벌였는데, 이후 A 씨가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계속해 요구했다는 게 김 씨 측 주장입니다.
실제로 수억 원대의 합의금이 오고 가기도 했습니다.
김 씨 측은 당시 다툼이 지인들 사이 가벼운 실랑이 수준이었다며 이미 합의금을 줬는데도 공갈 협박이 계속돼 고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후배 A 씨 입장은 정반댑니다.
A 씨 측은 평소 김 선수의 잔심부름까지 해주는 사이였다며 김 씨에게서 일방적이고 상습적 폭행을 당했다고 맞섰습니다.
합의금을 받고도 협박을 계속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은 현재 모두 물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과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기에 억 대의 합의금이 오갔는지는 의문으로 남습니다.
지난달 말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어제 첫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선수의 소속사는 "수사 경과에 따라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활약해 온 김하성 선수가 최근 한 후배 야구선수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과거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다툼을 빌미로 합의금 명목의 돈을 계속해 요구했다는 겁니다.
후배 선수 측은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었다고 주장해 치열한 진실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미국 프로야구팀 '샌디이에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김하성 선수.
[현지 중계방송 : "김하성은 다른 세상에서 온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시아 내야수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 글러브' 상도 받았습니다.
[김하성/야구선수 : "한국 야구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런데 김 선수가 과거 동료였던 후배 A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 씨는 8년 전 김 선수가 국내 프로야구단에서 뛸 당시 같은 팀에서 활동했고 지금은 은퇴한 상태입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2021년 초.
김 씨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두 사람이 다툼을 벌였는데, 이후 A 씨가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계속해 요구했다는 게 김 씨 측 주장입니다.
실제로 수억 원대의 합의금이 오고 가기도 했습니다.
김 씨 측은 당시 다툼이 지인들 사이 가벼운 실랑이 수준이었다며 이미 합의금을 줬는데도 공갈 협박이 계속돼 고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후배 A 씨 입장은 정반댑니다.
A 씨 측은 평소 김 선수의 잔심부름까지 해주는 사이였다며 김 씨에게서 일방적이고 상습적 폭행을 당했다고 맞섰습니다.
합의금을 받고도 협박을 계속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은 현재 모두 물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과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기에 억 대의 합의금이 오갔는지는 의문으로 남습니다.
지난달 말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어제 첫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선수의 소속사는 "수사 경과에 따라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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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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