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수영장 물이 이상해요”…이용객 ‘불만’

입력 2023.12.07 (19:34) 수정 2023.12.0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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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올해부터 운영되는 강릉 아레나 수영장의 수질을 놓고, 이용객들의 우려와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물속에 이물질이 많고, 냄새도 많이 난다는 건데요.

수영장 측은 법적 기준보다 강화해 수질을 관리하고 있다며, 추가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8올림픽경기장 지하에 조성된 3만 2천 제곱미터 규모의 아레나수영장입니다.

50미터 길이의 레인 8개를 갖추고 지난 6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 이용객들의 불편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물속에 이물질이 떠다니거나 냄새가 심하다는 등 수질 관련 민원이었습니다.

일부 수영장 이용객들은 피부 질환 등으로 병원 진료까지 받았다며, 수질 악화를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수영장 이용객 : "물이 뿌옇다던가 이물질이 눈에 보일 정도로 보이거든요. 그러면 약간 불편하면서 물이 왜 그러지라는 생각을 했었고. 냄새도 좀 났었고. 그래서 안 나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요새…."]

수영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강릉관광개발공사는 6개월마다 의무로 정한 수질 검사를 두 달에 한 번씩 진행하는 등 수질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먹는 물' 수준의 수질 적합 판정을 계속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용객 민원이 접수되는 만큼 원인 파악과 함께 추가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환/강릉관광개발공사 체육시설팀장 :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게 (수영장에) 여과기 투과 시설을 늘리거나, 아니면 수중 청소를 강화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레나수영장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100명 안팎으로 주변 수영장의 3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강릉관광개발공사는 특정 시간대에 이용객이 특히 많이 몰리고 있다며, 해당 시간을 전후해 정화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주문진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서명운동 개시

강릉 주문진 지정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강릉·양양 공동대책위원회가 오늘(7일)부터 다음 달(1월) 10일까지 반대 서명 운동을 벌입니다.

대책위는 오늘(7일) 강릉 주문진항에서 사업자 측에 본안 공개를 요구하고, 환경영향평가 본안 통과 저지를 위한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주민 서명 4만 5천 명 이상을 받아 환경부 등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태백시, 청정 메탄올 생산 거점 조성 추진

태백시가 석탄산업의 대체산업으로 청정 메탄올 생산 거점 조성을 추진합니다.

태백시는 오늘(7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80개 산학연 기관 단체들이 참가하는 '청정 메탄올 산업 활성화 포럼'을 열고, 시장 동향과 관련 기술 소개, 산업화 전망 등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태백시가 신청한 전체 사업비 2,556억 원 규모의 청정 메탄올 생산 관련 사업 계획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삼척시, 해수욕장 장기 방치 물품 강제 철거 추진

삼척시가 내년부터 해수욕장에 장기 방치된 캠핑용 자동차와 텐트 등 캠핑용품을 강제 철거합니다.

삼척시는 무단 설치되거나 방치된 캠핑 장비와 시설 등을 삼척시가 철거할 수 있는 조항을 담은 삼척시 해수욕장 이용ㆍ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삼척시는 그동안 장기방치된 캠핑용 자동차 등으로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삼척시의회 의결을 받아 내년 2월부터 개정된 조례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속초항 카페리 겨울철 운항 일정 임시 조정

속초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크를 오가는 카페리가 겨울철을 맞아 운항 일정을 임시 조정합니다.

속초시는 그동안 카페리가 매주 금요일 블라디보스크 항에 도착해 일요일 속초로 출항했지만 러시아 혹한으로 인한 선박 동파 예방을 위해 현지 체류 기간을 하루 단축해, 토요일 출항으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변경된 운항 일정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적용되며, 속초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출항하는 일정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로 변동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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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수영장 물이 이상해요”…이용객 ‘불만’
    • 입력 2023-12-07 19:34:19
    • 수정2023-12-07 19:57:50
    뉴스7(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올해부터 운영되는 강릉 아레나 수영장의 수질을 놓고, 이용객들의 우려와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물속에 이물질이 많고, 냄새도 많이 난다는 건데요.

수영장 측은 법적 기준보다 강화해 수질을 관리하고 있다며, 추가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8올림픽경기장 지하에 조성된 3만 2천 제곱미터 규모의 아레나수영장입니다.

50미터 길이의 레인 8개를 갖추고 지난 6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 이용객들의 불편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물속에 이물질이 떠다니거나 냄새가 심하다는 등 수질 관련 민원이었습니다.

일부 수영장 이용객들은 피부 질환 등으로 병원 진료까지 받았다며, 수질 악화를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수영장 이용객 : "물이 뿌옇다던가 이물질이 눈에 보일 정도로 보이거든요. 그러면 약간 불편하면서 물이 왜 그러지라는 생각을 했었고. 냄새도 좀 났었고. 그래서 안 나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요새…."]

수영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강릉관광개발공사는 6개월마다 의무로 정한 수질 검사를 두 달에 한 번씩 진행하는 등 수질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먹는 물' 수준의 수질 적합 판정을 계속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용객 민원이 접수되는 만큼 원인 파악과 함께 추가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환/강릉관광개발공사 체육시설팀장 :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게 (수영장에) 여과기 투과 시설을 늘리거나, 아니면 수중 청소를 강화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레나수영장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100명 안팎으로 주변 수영장의 3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강릉관광개발공사는 특정 시간대에 이용객이 특히 많이 몰리고 있다며, 해당 시간을 전후해 정화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주문진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서명운동 개시

강릉 주문진 지정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강릉·양양 공동대책위원회가 오늘(7일)부터 다음 달(1월) 10일까지 반대 서명 운동을 벌입니다.

대책위는 오늘(7일) 강릉 주문진항에서 사업자 측에 본안 공개를 요구하고, 환경영향평가 본안 통과 저지를 위한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주민 서명 4만 5천 명 이상을 받아 환경부 등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태백시, 청정 메탄올 생산 거점 조성 추진

태백시가 석탄산업의 대체산업으로 청정 메탄올 생산 거점 조성을 추진합니다.

태백시는 오늘(7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80개 산학연 기관 단체들이 참가하는 '청정 메탄올 산업 활성화 포럼'을 열고, 시장 동향과 관련 기술 소개, 산업화 전망 등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태백시가 신청한 전체 사업비 2,556억 원 규모의 청정 메탄올 생산 관련 사업 계획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삼척시, 해수욕장 장기 방치 물품 강제 철거 추진

삼척시가 내년부터 해수욕장에 장기 방치된 캠핑용 자동차와 텐트 등 캠핑용품을 강제 철거합니다.

삼척시는 무단 설치되거나 방치된 캠핑 장비와 시설 등을 삼척시가 철거할 수 있는 조항을 담은 삼척시 해수욕장 이용ㆍ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삼척시는 그동안 장기방치된 캠핑용 자동차 등으로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삼척시의회 의결을 받아 내년 2월부터 개정된 조례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속초항 카페리 겨울철 운항 일정 임시 조정

속초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크를 오가는 카페리가 겨울철을 맞아 운항 일정을 임시 조정합니다.

속초시는 그동안 카페리가 매주 금요일 블라디보스크 항에 도착해 일요일 속초로 출항했지만 러시아 혹한으로 인한 선박 동파 예방을 위해 현지 체류 기간을 하루 단축해, 토요일 출항으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변경된 운항 일정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적용되며, 속초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출항하는 일정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로 변동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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