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서울의 봄’ 단체 관람 ‘보수 유튜버 항의’로 취소

입력 2023.12.07 (20:07) 수정 2023.12.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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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초등학교가 영화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을 계획했다가 보수 유튜버 등의 항의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서울 송파구 A 초등학교는 오늘(7일) 홈페이지에 '2023학년도 6학년 책가방 없는 날 취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학교 측은 6학년 책가방 없는 날에 영화 '서울의 봄' 관람을 계획하고, 영화 관람을 통해 교육적 목적을 달성하려 했지만, 부정적 영향에 대한 염려스러운 의견과 도보 이동 시 학생 안전 문제, 미참여 학생들의 형평성 문제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돼 영화 관람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학교는 지난 4일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 '서울의 봄' 단체 관람 계획이 담긴 가정통신문을 발송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비롯한 보수 유튜버들의 비난이 이어졌고, 학교 측은 결국 사흘 만에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12.12 군사 쿠데타를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은 오늘 기준 누적 관객 수 527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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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 ‘서울의 봄’ 단체 관람 ‘보수 유튜버 항의’로 취소
    • 입력 2023-12-07 20:07:08
    • 수정2023-12-07 20:17:33
    사회
서울의 한 초등학교가 영화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을 계획했다가 보수 유튜버 등의 항의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서울 송파구 A 초등학교는 오늘(7일) 홈페이지에 '2023학년도 6학년 책가방 없는 날 취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학교 측은 6학년 책가방 없는 날에 영화 '서울의 봄' 관람을 계획하고, 영화 관람을 통해 교육적 목적을 달성하려 했지만, 부정적 영향에 대한 염려스러운 의견과 도보 이동 시 학생 안전 문제, 미참여 학생들의 형평성 문제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돼 영화 관람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학교는 지난 4일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 '서울의 봄' 단체 관람 계획이 담긴 가정통신문을 발송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비롯한 보수 유튜버들의 비난이 이어졌고, 학교 측은 결국 사흘 만에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12.12 군사 쿠데타를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은 오늘 기준 누적 관객 수 527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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