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늘(8일) 첫 소환조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오늘 오전 9시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어제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전 대표의 조사를 마치면 수수 의원들에 대해서도 소환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관련자 줄소환을 예고했습니다.
또 "송 전 대표가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사안 진상이 명확히 규명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에 대해 적극 해명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는 송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경선 과정에서 송 전 대표를 도왔던 강래구, 박용수, 윤관석 모두 구속됐다"며 "이 사안을 송 전 대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검찰은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4월,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300만 원씩 들어있는 봉투 20개를 의원들에게 건넨 과정에 송 전 개표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여수 국가산업단지 소각장 증설을 위한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송 전 대표에게 부탁했고, 그 대가로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에 후원금 수천만 원을 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해당 의혹들은 자신과 관련이 없으며, 검찰이 위법한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조사 직전인 오늘 오전 8시 반 서울중앙지검 앞 입구에서 "정치검찰에 선전포고를 할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오늘 오전 9시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어제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전 대표의 조사를 마치면 수수 의원들에 대해서도 소환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관련자 줄소환을 예고했습니다.
또 "송 전 대표가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사안 진상이 명확히 규명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에 대해 적극 해명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는 송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경선 과정에서 송 전 대표를 도왔던 강래구, 박용수, 윤관석 모두 구속됐다"며 "이 사안을 송 전 대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검찰은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4월,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300만 원씩 들어있는 봉투 20개를 의원들에게 건넨 과정에 송 전 개표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여수 국가산업단지 소각장 증설을 위한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송 전 대표에게 부탁했고, 그 대가로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에 후원금 수천만 원을 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해당 의혹들은 자신과 관련이 없으며, 검찰이 위법한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조사 직전인 오늘 오전 8시 반 서울중앙지검 앞 입구에서 "정치검찰에 선전포고를 할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송영길 전 대표 첫 소환…‘검찰 비판’ 기자회견 예고
-
- 입력 2023-12-08 01:00:18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늘(8일) 첫 소환조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오늘 오전 9시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어제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전 대표의 조사를 마치면 수수 의원들에 대해서도 소환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관련자 줄소환을 예고했습니다.
또 "송 전 대표가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사안 진상이 명확히 규명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에 대해 적극 해명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는 송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경선 과정에서 송 전 대표를 도왔던 강래구, 박용수, 윤관석 모두 구속됐다"며 "이 사안을 송 전 대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검찰은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4월,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300만 원씩 들어있는 봉투 20개를 의원들에게 건넨 과정에 송 전 개표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여수 국가산업단지 소각장 증설을 위한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송 전 대표에게 부탁했고, 그 대가로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에 후원금 수천만 원을 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해당 의혹들은 자신과 관련이 없으며, 검찰이 위법한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조사 직전인 오늘 오전 8시 반 서울중앙지검 앞 입구에서 "정치검찰에 선전포고를 할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오늘 오전 9시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어제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전 대표의 조사를 마치면 수수 의원들에 대해서도 소환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관련자 줄소환을 예고했습니다.
또 "송 전 대표가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사안 진상이 명확히 규명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에 대해 적극 해명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는 송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경선 과정에서 송 전 대표를 도왔던 강래구, 박용수, 윤관석 모두 구속됐다"며 "이 사안을 송 전 대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검찰은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4월,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300만 원씩 들어있는 봉투 20개를 의원들에게 건넨 과정에 송 전 개표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여수 국가산업단지 소각장 증설을 위한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송 전 대표에게 부탁했고, 그 대가로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에 후원금 수천만 원을 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해당 의혹들은 자신과 관련이 없으며, 검찰이 위법한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조사 직전인 오늘 오전 8시 반 서울중앙지검 앞 입구에서 "정치검찰에 선전포고를 할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이재희 기자 leej@kbs.co.kr
이재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