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빈살만 “원유 감산 동참”…러시아 3월 대선 확정
입력 2023.12.08 (07:12)
수정 2023.12.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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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최근 유가가 하락는 가운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량 감산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유가를 끌어올리려는 두 나라의 이해가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보란 듯 사우디, UAE에 이어 이란 지도자와도 만나며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 리야드에서 밀착을 과시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정상회담 하루 뒤 공동성명이 발표됐습니다.
석유와 가스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는데 특히 OPEC+ 모든 회원국이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띕니다.
전 세계 석유 40%이상을 생산하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지난달 30일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그런데도 감산을 하지 않았거나 충분히 감산하지 않는 회원국들에게 러시아와 사우디가 전하는 메시지라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사우디는 네옴 프로젝트 등 초대형 국가사업 재정 마련이 시급하고, 러시아 역시 석유 판매가 주요 재원인 만큼 석윳값을 올리기 위해 감산 정책은 필요합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러시아와 사우디는 OPEC+의 합의에 도달하는 데 있어 상호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계속 상호 작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를 약 4년 만에 방문한데 이어 다음날 모스크바에서 이란 대통령과도 만났습니다.
러시아와 이란 외무장관은 앞서 미국 제재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선언문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모두 내년 1월, 브릭스 회원국으로 초청된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는, 미국과 서방에 대응해 세계의 다극화와 국제질서의 변화를 추구하는데 내년 의장국은 러시아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 경제는 우리나라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외부의 시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대통령 선거일이 내년 3월 17일로 확정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출마가 거의 확실한 가운데 오는 14일 예정된 대규모 기자회견에서 관련 입장을 자세히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최근 유가가 하락는 가운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량 감산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유가를 끌어올리려는 두 나라의 이해가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보란 듯 사우디, UAE에 이어 이란 지도자와도 만나며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 리야드에서 밀착을 과시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정상회담 하루 뒤 공동성명이 발표됐습니다.
석유와 가스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는데 특히 OPEC+ 모든 회원국이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띕니다.
전 세계 석유 40%이상을 생산하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지난달 30일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그런데도 감산을 하지 않았거나 충분히 감산하지 않는 회원국들에게 러시아와 사우디가 전하는 메시지라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사우디는 네옴 프로젝트 등 초대형 국가사업 재정 마련이 시급하고, 러시아 역시 석유 판매가 주요 재원인 만큼 석윳값을 올리기 위해 감산 정책은 필요합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러시아와 사우디는 OPEC+의 합의에 도달하는 데 있어 상호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계속 상호 작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를 약 4년 만에 방문한데 이어 다음날 모스크바에서 이란 대통령과도 만났습니다.
러시아와 이란 외무장관은 앞서 미국 제재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선언문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모두 내년 1월, 브릭스 회원국으로 초청된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는, 미국과 서방에 대응해 세계의 다극화와 국제질서의 변화를 추구하는데 내년 의장국은 러시아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 경제는 우리나라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외부의 시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대통령 선거일이 내년 3월 17일로 확정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출마가 거의 확실한 가운데 오는 14일 예정된 대규모 기자회견에서 관련 입장을 자세히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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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08 07:12:13
- 수정2023-12-08 07: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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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최근 유가가 하락는 가운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량 감산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유가를 끌어올리려는 두 나라의 이해가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보란 듯 사우디, UAE에 이어 이란 지도자와도 만나며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 리야드에서 밀착을 과시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정상회담 하루 뒤 공동성명이 발표됐습니다.
석유와 가스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는데 특히 OPEC+ 모든 회원국이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띕니다.
전 세계 석유 40%이상을 생산하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지난달 30일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그런데도 감산을 하지 않았거나 충분히 감산하지 않는 회원국들에게 러시아와 사우디가 전하는 메시지라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사우디는 네옴 프로젝트 등 초대형 국가사업 재정 마련이 시급하고, 러시아 역시 석유 판매가 주요 재원인 만큼 석윳값을 올리기 위해 감산 정책은 필요합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러시아와 사우디는 OPEC+의 합의에 도달하는 데 있어 상호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계속 상호 작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를 약 4년 만에 방문한데 이어 다음날 모스크바에서 이란 대통령과도 만났습니다.
러시아와 이란 외무장관은 앞서 미국 제재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선언문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모두 내년 1월, 브릭스 회원국으로 초청된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는, 미국과 서방에 대응해 세계의 다극화와 국제질서의 변화를 추구하는데 내년 의장국은 러시아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 경제는 우리나라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외부의 시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대통령 선거일이 내년 3월 17일로 확정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출마가 거의 확실한 가운데 오는 14일 예정된 대규모 기자회견에서 관련 입장을 자세히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최근 유가가 하락는 가운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량 감산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유가를 끌어올리려는 두 나라의 이해가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보란 듯 사우디, UAE에 이어 이란 지도자와도 만나며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 리야드에서 밀착을 과시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정상회담 하루 뒤 공동성명이 발표됐습니다.
석유와 가스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는데 특히 OPEC+ 모든 회원국이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띕니다.
전 세계 석유 40%이상을 생산하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지난달 30일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그런데도 감산을 하지 않았거나 충분히 감산하지 않는 회원국들에게 러시아와 사우디가 전하는 메시지라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사우디는 네옴 프로젝트 등 초대형 국가사업 재정 마련이 시급하고, 러시아 역시 석유 판매가 주요 재원인 만큼 석윳값을 올리기 위해 감산 정책은 필요합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러시아와 사우디는 OPEC+의 합의에 도달하는 데 있어 상호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계속 상호 작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를 약 4년 만에 방문한데 이어 다음날 모스크바에서 이란 대통령과도 만났습니다.
러시아와 이란 외무장관은 앞서 미국 제재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선언문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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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는, 미국과 서방에 대응해 세계의 다극화와 국제질서의 변화를 추구하는데 내년 의장국은 러시아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 경제는 우리나라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외부의 시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대통령 선거일이 내년 3월 17일로 확정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출마가 거의 확실한 가운데 오는 14일 예정된 대규모 기자회견에서 관련 입장을 자세히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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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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