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부산국제아트페어 ‘모색의 여정’

입력 2023.12.08 (07:47) 수정 2023.12.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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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의 부산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톡톡 시간입니다.

벡스코에서 부산국제아트페어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톳빛 파도와 거친 바람이 제주의 향토성을 오롯이 드러냅니다.

'폭풍의 화가'로 유명한 변시지 화백의 작품엔 거친 자연 속 인간의 외로움이 담겨 있습니다.

제주만의 특성을 그렸지만 동양화가 최초로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그의 작품을 상설 전시했습니다.

서양화 재료지만 동양화 화법을 사용한 그의 독창적인 작품을 올해 국제아트페어 특별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안혜진/부산국제아트페어 큐레이터 : "이번 전시는 마지막 제주도에서 작업을 하시던 그 제주의 풍경들을 아주 향토적인 색으로 담아낸 작품들로 선별해서 이렇게 전시를 하게 됐습니다."]

커다란 눈망울과 해맑은 미소를 띠며 춤추는 인도 어린이들.

부산국제아트페어는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도 마련했습니다.

인도와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각각 25명씩 50명 작품을 전시합니다.

어제 개막한 제22회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작가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열린 미술 시장'입니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인도, 몽골,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러시아 등 7개국, 250여 명 작가 작품 3천여 점을 전시합니다.

[허숙/부산국제아트페어 이사장 : "그림을 팔기 위해서 (작가가 아닌) 다른 데서 듣는 것보다는 작가가 의도한 면을 실제로 작가한테 들을 수 있고, 그다음에는 그림이 우리가 스쳐 가던 그림이 그런 의미를 알고 보면은 굉장히 다르게 보일 수가 있고…."]

신진 작가 발굴에 힘써온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올해도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신진 작가 34명에게 부스를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올해 부산국제아트페어 수익금은 세계 어린이를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국내·외 미술인을 육성하는 공익 사업에 사용합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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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톡톡] 부산국제아트페어 ‘모색의 여정’
    • 입력 2023-12-08 07:47:37
    • 수정2023-12-08 08:45:31
    뉴스광장(부산)
[앵커]

한 주간의 부산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톡톡 시간입니다.

벡스코에서 부산국제아트페어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톳빛 파도와 거친 바람이 제주의 향토성을 오롯이 드러냅니다.

'폭풍의 화가'로 유명한 변시지 화백의 작품엔 거친 자연 속 인간의 외로움이 담겨 있습니다.

제주만의 특성을 그렸지만 동양화가 최초로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그의 작품을 상설 전시했습니다.

서양화 재료지만 동양화 화법을 사용한 그의 독창적인 작품을 올해 국제아트페어 특별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안혜진/부산국제아트페어 큐레이터 : "이번 전시는 마지막 제주도에서 작업을 하시던 그 제주의 풍경들을 아주 향토적인 색으로 담아낸 작품들로 선별해서 이렇게 전시를 하게 됐습니다."]

커다란 눈망울과 해맑은 미소를 띠며 춤추는 인도 어린이들.

부산국제아트페어는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도 마련했습니다.

인도와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각각 25명씩 50명 작품을 전시합니다.

어제 개막한 제22회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작가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열린 미술 시장'입니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인도, 몽골,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러시아 등 7개국, 250여 명 작가 작품 3천여 점을 전시합니다.

[허숙/부산국제아트페어 이사장 : "그림을 팔기 위해서 (작가가 아닌) 다른 데서 듣는 것보다는 작가가 의도한 면을 실제로 작가한테 들을 수 있고, 그다음에는 그림이 우리가 스쳐 가던 그림이 그런 의미를 알고 보면은 굉장히 다르게 보일 수가 있고…."]

신진 작가 발굴에 힘써온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올해도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신진 작가 34명에게 부스를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올해 부산국제아트페어 수익금은 세계 어린이를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국내·외 미술인을 육성하는 공익 사업에 사용합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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