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중국 인산이암모늄 수출 통제, 국내 영향 제한적”

입력 2023.12.08 (15:43) 수정 2023.12.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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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중국 인산이암모늄 수출 통제, 국내 영향 제한적” 중국의 인산암모늄 수출통제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8일) "중국의 인산이암모늄 수출 제한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내 비료 수급에 미칠 영향은 내년 1분기까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산암모늄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은 인산이암모늄으로 인산이암모늄은 비료에 소량으로 사용되는 원료로, 주로 복합비료에 들어갑니다.

농식품부는 오늘(8일) 설명자료를 통해 "인산이암모늄 사용량이 요소에 비해 적어, 국내업체들은 가까운 중국에서 대부분을 수입해 왔다"며 "현재 국내 비료업계에서는 중국 통관에서 지연되는 수입 물량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인산이암모늄 재고는 약 4만 톤으로, 연간 소요량과 판매 추이를 감안하면 내년 5월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당장 인산이암모늄 확보에 부담은 없으나 내년 상반기 공급을 위해 중국 외 모로코, 베트남 등으로 업체의 수입선을 다변화할 것"이라며 "필요시 국내 업체가 생산해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인산이암모늄을 국내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7일)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 '화학비료망'에 따르면 중국의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달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를 중단하라고 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산암모늄은 지난달부터 신규 수출 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화학비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인산암모늄의 최대 생산국 중 하나입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비료용 요소도 중국 수입의존도를 낮추어 카타르와 사우디 등 중동국가로 공급망 리스크에 대비해 왔고, 현재 완제품 재고량 3만 톤과 요소 원료 확보재고량 12만 톤을 확보하고 있어 내년 5월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로서는 중국의 수출 제한이 있다 하더라도 국내 비료 수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농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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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농식품부 “중국 인산이암모늄 수출 통제, 국내 영향 제한적” 중국의 인산암모늄 수출통제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8일) "중국의 인산이암모늄 수출 제한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내 비료 수급에 미칠 영향은 내년 1분기까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산암모늄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은 인산이암모늄으로 인산이암모늄은 비료에 소량으로 사용되는 원료로, 주로 복합비료에 들어갑니다.

농식품부는 오늘(8일) 설명자료를 통해 "인산이암모늄 사용량이 요소에 비해 적어, 국내업체들은 가까운 중국에서 대부분을 수입해 왔다"며 "현재 국내 비료업계에서는 중국 통관에서 지연되는 수입 물량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인산이암모늄 재고는 약 4만 톤으로, 연간 소요량과 판매 추이를 감안하면 내년 5월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당장 인산이암모늄 확보에 부담은 없으나 내년 상반기 공급을 위해 중국 외 모로코, 베트남 등으로 업체의 수입선을 다변화할 것"이라며 "필요시 국내 업체가 생산해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인산이암모늄을 국내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7일)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 '화학비료망'에 따르면 중국의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달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를 중단하라고 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산암모늄은 지난달부터 신규 수출 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화학비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인산암모늄의 최대 생산국 중 하나입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비료용 요소도 중국 수입의존도를 낮추어 카타르와 사우디 등 중동국가로 공급망 리스크에 대비해 왔고, 현재 완제품 재고량 3만 톤과 요소 원료 확보재고량 12만 톤을 확보하고 있어 내년 5월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로서는 중국의 수출 제한이 있다 하더라도 국내 비료 수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농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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