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공방 계속…“협박해 합의금 요구” vs “사과만 요구했지만 돈 줘”

입력 2023.12.08 (15:44) 수정 2023.12.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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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 선수가 과거 같은 국내 프로구단 소속이었던 전직 야구 선수 임혜동 씨를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양 측의 사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하성 선수 측 법률대리인인 정다은, 이동훈 변호사는 오늘(8일) 입장문을 통해 "2021년 당시 임 씨는 김 선수가 군인 신분인 점을 이용해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선수는 임 씨가 김 선수에게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이 될 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임 씨는 김 선수에게 연락하는 등 합의사항을 반복해서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선수 측은 임 씨를 형사 고소한 것과 별개로, "합의 위반 사항에 대해 민사소송 및 가압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선수가 일방적,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임 씨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에 대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임 씨 측이 폭행 증거로 언론에 공개한 사진에 대해 김 선수 측은 "조작된 증거 사진 등을 언론에 제보해 김 선수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라며 추가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임 씨 측 법률대리인은 "합의금을 요구한 적이 없다"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 씨 쪽에서 돈으로 해결 해 주려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임 씨가 김 선수로부터 일방적·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한 게 맞다"고 재차 주장하고 조만간 경찰에 김 선수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증거 사진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제보 과정에서 사진첩에 있는 일부 사진이 섞여 나간 건 맞지만, 언론에 공개한 사진은 2021년 폭행 사건 당시 사진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7일 김 선수의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그제(6일)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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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8 15:44:29
    • 수정2023-12-08 16:10:03
    사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 선수가 과거 같은 국내 프로구단 소속이었던 전직 야구 선수 임혜동 씨를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양 측의 사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하성 선수 측 법률대리인인 정다은, 이동훈 변호사는 오늘(8일) 입장문을 통해 "2021년 당시 임 씨는 김 선수가 군인 신분인 점을 이용해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선수는 임 씨가 김 선수에게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이 될 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임 씨는 김 선수에게 연락하는 등 합의사항을 반복해서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선수 측은 임 씨를 형사 고소한 것과 별개로, "합의 위반 사항에 대해 민사소송 및 가압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선수가 일방적,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임 씨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에 대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임 씨 측이 폭행 증거로 언론에 공개한 사진에 대해 김 선수 측은 "조작된 증거 사진 등을 언론에 제보해 김 선수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라며 추가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임 씨 측 법률대리인은 "합의금을 요구한 적이 없다"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 씨 쪽에서 돈으로 해결 해 주려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임 씨가 김 선수로부터 일방적·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한 게 맞다"고 재차 주장하고 조만간 경찰에 김 선수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증거 사진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제보 과정에서 사진첩에 있는 일부 사진이 섞여 나간 건 맞지만, 언론에 공개한 사진은 2021년 폭행 사건 당시 사진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7일 김 선수의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그제(6일)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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