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용납할 수 없는 패배”…토트넘, PL 역사의 불명예 기록

입력 2023.12.08 (22:04) 수정 2023.12.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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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 손흥민이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에 많이 지친 듯 웨스트햄전에서 이상할만큼 활약하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5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도 이기지 못한 불명예 기록을 남겼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 : "가자, 가자!"]

최근 4경기 무승의 처진 분위기를 띄우는 손흥민의 힘찬 외침은 전반 11분 토트넘 로메로의 선제골로 이어졌습니다.

홈팬들의 환호가 커지자 주장 손흥민은 더 부지런히 뛰었습니다.

그러나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기고, 전반 중반임에도 지친 듯 문전에서 날카로움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후반 들어선 부정확한 패스와, 패스 뒤 주저앉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후반 43분 교체로 나올 땐 절뚝이며 얼굴을 찡그렸습니다.

최근 핵심 선수들 부상으로 홀로 공격에 수비 가담까지 전담해 온 손흥민으로선 충분히 체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

활동량과 위치를 보여주는 히트맵에서 클루셉스키와 달리 손흥민의 히트맵에선 짙은 초록색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만큼 지쳤단 뜻입니다.

토트넘은 후반 7분 동점 골을 내준 뒤 29분엔 치명적인 실수로 역전패했습니다.

우도기의 백패스와 골키퍼의 미숙한 볼 처리에 추가 실점했습니다.

결국 2대 1 패배, 최근 5경기 연속 승리가 없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리뷰 쇼 :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경기 연속 1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이 됐습니다."]

시즌 초반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던 팀이 세운 불명예 기록에 손흥민도 당황해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용납할 수 없어요.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죠. 5경기 연속 이런 결과라니. 그렇지만 후회할 시간 없어요. (다음 경기 위해 털어내고) 나아가야 합니다."]

손흥민은 다음 주 월요일 새벽 뉴캐슬 전에서 리그 10호 골과 부진 탈출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보도 그래픽:임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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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용납할 수 없는 패배”…토트넘, PL 역사의 불명예 기록
    • 입력 2023-12-08 22:04:32
    • 수정2023-12-08 22: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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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 손흥민이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에 많이 지친 듯 웨스트햄전에서 이상할만큼 활약하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5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도 이기지 못한 불명예 기록을 남겼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 : "가자, 가자!"]

최근 4경기 무승의 처진 분위기를 띄우는 손흥민의 힘찬 외침은 전반 11분 토트넘 로메로의 선제골로 이어졌습니다.

홈팬들의 환호가 커지자 주장 손흥민은 더 부지런히 뛰었습니다.

그러나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기고, 전반 중반임에도 지친 듯 문전에서 날카로움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후반 들어선 부정확한 패스와, 패스 뒤 주저앉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후반 43분 교체로 나올 땐 절뚝이며 얼굴을 찡그렸습니다.

최근 핵심 선수들 부상으로 홀로 공격에 수비 가담까지 전담해 온 손흥민으로선 충분히 체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

활동량과 위치를 보여주는 히트맵에서 클루셉스키와 달리 손흥민의 히트맵에선 짙은 초록색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만큼 지쳤단 뜻입니다.

토트넘은 후반 7분 동점 골을 내준 뒤 29분엔 치명적인 실수로 역전패했습니다.

우도기의 백패스와 골키퍼의 미숙한 볼 처리에 추가 실점했습니다.

결국 2대 1 패배, 최근 5경기 연속 승리가 없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리뷰 쇼 :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경기 연속 1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이 됐습니다."]

시즌 초반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던 팀이 세운 불명예 기록에 손흥민도 당황해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용납할 수 없어요.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죠. 5경기 연속 이런 결과라니. 그렇지만 후회할 시간 없어요. (다음 경기 위해 털어내고) 나아가야 합니다."]

손흥민은 다음 주 월요일 새벽 뉴캐슬 전에서 리그 10호 골과 부진 탈출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보도 그래픽:임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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