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포근한 주말…중부 미세먼지·강원 산지 강풍

12월 초가 맞나 싶을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기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 분포도를 가져왔는데요.

보통 겨울철에는 영하로 내려간 지역이 많아서 푸른색을 띄는데 오늘은 지도에서 검정색으로 보이는 지역이 꽤 많습니다.

이 지역은 오늘 아침 기온이 10도를 넘어서면서 고온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 12.9도로 평년 기온을 무려 15도 가량 웃돌겠고요. 한낮에도 16도로 평년 기온을 10도 이상 웃돌겠습니다.

날이 포근해지면 미세먼지가 걱정이죠.

수도권, 강원, 충남은 초미세먼지 농도 종일 '나쁨' 단계로 공기가 탁하겠고 충북과 전북, 경북도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전국에는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고 오후에 경기북동부와 강원북부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 경보가, 강원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겨울철 산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강릉 16.0도, 광주 14.3도 등으로 온화합니다.

낮 기온은 서울 16도, 강릉 19도, 대전 19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20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동해 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최고 3~4미터로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까지 평년보다 포근하다가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정보 전해드렸습니다.

기상캐스터 배혜지/그래픽:김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