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둘레길 ‘국가 숲길’ 지정…“역사·문화 가치 커”

입력 2023.12.09 (21:31) 수정 2023.12.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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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속리산 둘레길이 새로운 국가 숲길로 지정됐습니다.

생태 환경이 다양하고 역사·문화적인 가치도 큰 속리산 숲길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두 굽이 험준한 고갯길을 따라 말티재 정상에 오르자 속리산의 빼어난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속세를 떠난 산이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훼손되지 않은 천연림과 굽이 굽이 나 있는 옛길을 따라 걷다 보면 천년 고찰 법주사에 다다릅니다.

법주사부터 문경새재까지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속리산 둘레길입니다.

속리산을 중심으로 보은과 괴산, 경북 문경과 상주 4개 시·군을 아우르는 숲길은 209km에 달합니다.

생태적 가치는 물론 조선 시대와 불교 역사 등 다양한 역사와 문화적 발자취를 담고 있습니다.

[최원석/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 : "속리산 둘레길에 걸쳐있는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큰데, 길을 걸으면서도 잠시 들렀다 옛 역사를 느낄 수 있고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속리산 둘레길이 산림청으로부터 국가 숲길로 지정됐습니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지역 간 연결성이 좋은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해마다 50만 명의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더욱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2032년까지 52억 원이 투입돼 민·관으로 구성된 협의회가 표준화된 품질관리 지침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규선/충청북도 휴양문화팀장 : "2개 도와 4개 시·군과 협력운영위를 구성해서 추진한다고 한다면 숲길 이용자분들에게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거라고 믿고 있고요."]

다양한 생태와 역사, 문화의 숨결이 담긴 속리산 둘레길이 후대까지 계속될 명품 숲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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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리산둘레길 ‘국가 숲길’ 지정…“역사·문화 가치 커”
    • 입력 2023-12-09 21:31:50
    • 수정2023-12-09 22:02:49
    뉴스9(청주)
[앵커]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속리산 둘레길이 새로운 국가 숲길로 지정됐습니다.

생태 환경이 다양하고 역사·문화적인 가치도 큰 속리산 숲길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두 굽이 험준한 고갯길을 따라 말티재 정상에 오르자 속리산의 빼어난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속세를 떠난 산이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훼손되지 않은 천연림과 굽이 굽이 나 있는 옛길을 따라 걷다 보면 천년 고찰 법주사에 다다릅니다.

법주사부터 문경새재까지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속리산 둘레길입니다.

속리산을 중심으로 보은과 괴산, 경북 문경과 상주 4개 시·군을 아우르는 숲길은 209km에 달합니다.

생태적 가치는 물론 조선 시대와 불교 역사 등 다양한 역사와 문화적 발자취를 담고 있습니다.

[최원석/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 : "속리산 둘레길에 걸쳐있는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큰데, 길을 걸으면서도 잠시 들렀다 옛 역사를 느낄 수 있고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속리산 둘레길이 산림청으로부터 국가 숲길로 지정됐습니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지역 간 연결성이 좋은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해마다 50만 명의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더욱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2032년까지 52억 원이 투입돼 민·관으로 구성된 협의회가 표준화된 품질관리 지침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규선/충청북도 휴양문화팀장 : "2개 도와 4개 시·군과 협력운영위를 구성해서 추진한다고 한다면 숲길 이용자분들에게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거라고 믿고 있고요."]

다양한 생태와 역사, 문화의 숨결이 담긴 속리산 둘레길이 후대까지 계속될 명품 숲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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