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인 인질, 하마스에 억류중 사망 확인”

입력 2023.12.10 (08:53) 수정 2023.12.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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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의 인질 구출 시도 중에 사망했다고 주장한 사하르 바루흐(25)의 소속 키부츠(집단 농장)가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미 CN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 CNN 방송과 AFP 통신 등은 하마스가 인질로 끌고 간 이스라엘인 바루흐가 살던 베에리 키부츠가 인질 및 실종자 가족과 함께 낸 성명을 통해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의해 가자지구로 납치돼 살해당한 사하르 바루흐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슬픔과 상심을 느낀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키부츠 측은 “인질 협상의 일부로 그의 시신을 돌려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인질 구출 시도를 저지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인질 바루흐가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는 바루흐가 살아있을 때 인질 신분으로 촬영된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에서 바루흐는 “나는 10월 7일까지 베에리의 인쇄소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후 40일째 인질로 잡혀있다.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과 주장에 대한 CNN의 질문에 일론 레비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국민에게 계속해서 가하려고 하는 심리적 전쟁에 대해 답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 인질 및 실종자 가족 포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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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인 인질, 하마스에 억류중 사망 확인”
    • 입력 2023-12-10 08:53:36
    • 수정2023-12-10 08:55:12
    국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의 인질 구출 시도 중에 사망했다고 주장한 사하르 바루흐(25)의 소속 키부츠(집단 농장)가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미 CN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 CNN 방송과 AFP 통신 등은 하마스가 인질로 끌고 간 이스라엘인 바루흐가 살던 베에리 키부츠가 인질 및 실종자 가족과 함께 낸 성명을 통해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의해 가자지구로 납치돼 살해당한 사하르 바루흐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슬픔과 상심을 느낀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키부츠 측은 “인질 협상의 일부로 그의 시신을 돌려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인질 구출 시도를 저지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인질 바루흐가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는 바루흐가 살아있을 때 인질 신분으로 촬영된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에서 바루흐는 “나는 10월 7일까지 베에리의 인쇄소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후 40일째 인질로 잡혀있다.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과 주장에 대한 CNN의 질문에 일론 레비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국민에게 계속해서 가하려고 하는 심리적 전쟁에 대해 답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 인질 및 실종자 가족 포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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