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4인방, 탈당 시사하며 압박 “당 변화 없으면 우리 길 갈 것”
입력 2023.12.10 (18:13)
수정 2023.12.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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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4명의 모임 '원칙과 상식'이 탈당과 신당 창당 가능성을 거듭 시사하고, 이달까지 당 내 민주주의 회복 등을 위한 가시적 조치를 내놓으라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이원욱(3선), 김종민·조응천(재선), 윤영찬(초선) 등 '원칙과 상식' 모임 의원 4명은 오늘(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지자들과 토크쇼 형식의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아직 신당 계획은 없다. 민주당이 바뀌면 신당이 되는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최선을 다해보고 안 되면 그때 여러분과 상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12월까지 민주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데 힘을 실어 달라"며 "그다음에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변함없이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기장 입장 전까지 얘기를 해 보자는 것"이라며 "압박이 전달돼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다려 보고, 안 일어나면 우리의 길을 가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영찬 의원도 "12월까지는 민주당을 지키고 바꾸는 시간"이라며 "그다음에 무엇을 할지는, 우리의 마음이 만나는 순간이 생기면 그때 뭔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상식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선거법도 그렇고, 본인이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했으면 지켰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약속은 왜 하나. 상황이 바뀌었으면 안 지켜도 된다면 공당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응천 의원은 "현실적으로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고쳐서 제대로 만드는 게 쉽고 제대로 갈 수 있다", "그것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가는 것은 굉장히 돌아가는 것"이라며 '신당 창당론'에 다소 거리를 두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조 의원은 "솔직히 우리는 지금 벼랑 끝 전술을 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이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원욱(3선), 김종민·조응천(재선), 윤영찬(초선) 등 '원칙과 상식' 모임 의원 4명은 오늘(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지자들과 토크쇼 형식의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아직 신당 계획은 없다. 민주당이 바뀌면 신당이 되는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최선을 다해보고 안 되면 그때 여러분과 상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12월까지 민주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데 힘을 실어 달라"며 "그다음에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변함없이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기장 입장 전까지 얘기를 해 보자는 것"이라며 "압박이 전달돼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다려 보고, 안 일어나면 우리의 길을 가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영찬 의원도 "12월까지는 민주당을 지키고 바꾸는 시간"이라며 "그다음에 무엇을 할지는, 우리의 마음이 만나는 순간이 생기면 그때 뭔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상식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선거법도 그렇고, 본인이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했으면 지켰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약속은 왜 하나. 상황이 바뀌었으면 안 지켜도 된다면 공당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응천 의원은 "현실적으로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고쳐서 제대로 만드는 게 쉽고 제대로 갈 수 있다", "그것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가는 것은 굉장히 돌아가는 것"이라며 '신당 창당론'에 다소 거리를 두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조 의원은 "솔직히 우리는 지금 벼랑 끝 전술을 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이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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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10 18:13:55
- 수정2023-12-10 19:17:33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4명의 모임 '원칙과 상식'이 탈당과 신당 창당 가능성을 거듭 시사하고, 이달까지 당 내 민주주의 회복 등을 위한 가시적 조치를 내놓으라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이원욱(3선), 김종민·조응천(재선), 윤영찬(초선) 등 '원칙과 상식' 모임 의원 4명은 오늘(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지자들과 토크쇼 형식의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아직 신당 계획은 없다. 민주당이 바뀌면 신당이 되는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최선을 다해보고 안 되면 그때 여러분과 상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12월까지 민주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데 힘을 실어 달라"며 "그다음에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변함없이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기장 입장 전까지 얘기를 해 보자는 것"이라며 "압박이 전달돼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다려 보고, 안 일어나면 우리의 길을 가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영찬 의원도 "12월까지는 민주당을 지키고 바꾸는 시간"이라며 "그다음에 무엇을 할지는, 우리의 마음이 만나는 순간이 생기면 그때 뭔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상식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선거법도 그렇고, 본인이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했으면 지켰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약속은 왜 하나. 상황이 바뀌었으면 안 지켜도 된다면 공당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응천 의원은 "현실적으로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고쳐서 제대로 만드는 게 쉽고 제대로 갈 수 있다", "그것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가는 것은 굉장히 돌아가는 것"이라며 '신당 창당론'에 다소 거리를 두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조 의원은 "솔직히 우리는 지금 벼랑 끝 전술을 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이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원욱(3선), 김종민·조응천(재선), 윤영찬(초선) 등 '원칙과 상식' 모임 의원 4명은 오늘(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지자들과 토크쇼 형식의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아직 신당 계획은 없다. 민주당이 바뀌면 신당이 되는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최선을 다해보고 안 되면 그때 여러분과 상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12월까지 민주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데 힘을 실어 달라"며 "그다음에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변함없이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기장 입장 전까지 얘기를 해 보자는 것"이라며 "압박이 전달돼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다려 보고, 안 일어나면 우리의 길을 가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영찬 의원도 "12월까지는 민주당을 지키고 바꾸는 시간"이라며 "그다음에 무엇을 할지는, 우리의 마음이 만나는 순간이 생기면 그때 뭔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상식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선거법도 그렇고, 본인이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했으면 지켰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약속은 왜 하나. 상황이 바뀌었으면 안 지켜도 된다면 공당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응천 의원은 "현실적으로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고쳐서 제대로 만드는 게 쉽고 제대로 갈 수 있다", "그것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가는 것은 굉장히 돌아가는 것"이라며 '신당 창당론'에 다소 거리를 두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조 의원은 "솔직히 우리는 지금 벼랑 끝 전술을 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이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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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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