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부산 클로징]

입력 2023.12.11 (19:51) 수정 2023.12.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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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움을 따라가느라 의로움을 잊었다.'

올해 우리 사회, 우리 정치가 그런 모습이었나 봅니다.

매년 이맘때, 한 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가 선정되는데 올해는 '견리망의'.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한 나머지 정작 의로움을 잊었다'는 뜻입니다.

청문회마다 빠지지 않는 탈세와 투기 의혹.

노동자 죽음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사회, 기득권을 내려놓기보다 지키는 데 급급한 기성정치.

권력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여의도.

정치라는 과목에 매기는 평가라고 칠 때, '견리망의'는 최악의 성적표인 셈입니다.

"정치가 얼마나 험난한지 배웠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혁신위 조기 해산을 선언하며 이런 말을 남겼는데, 그 험난함 속에 의로움은 얼마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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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1 19:51:52
    • 수정2023-12-11 20:13:11
    뉴스7(부산)
'이로움을 따라가느라 의로움을 잊었다.'

올해 우리 사회, 우리 정치가 그런 모습이었나 봅니다.

매년 이맘때, 한 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가 선정되는데 올해는 '견리망의'.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한 나머지 정작 의로움을 잊었다'는 뜻입니다.

청문회마다 빠지지 않는 탈세와 투기 의혹.

노동자 죽음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사회, 기득권을 내려놓기보다 지키는 데 급급한 기성정치.

권력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여의도.

정치라는 과목에 매기는 평가라고 칠 때, '견리망의'는 최악의 성적표인 셈입니다.

"정치가 얼마나 험난한지 배웠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혁신위 조기 해산을 선언하며 이런 말을 남겼는데, 그 험난함 속에 의로움은 얼마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뉴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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