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마쓰자카 내일 맞대결

<앵커 멘트>

올 시즌 부활에 성공한 이승엽이 내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일본 최고 투수 마쓰자카와 맞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이승엽은 마쓰자카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해, 일본 최고 타자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일본 지바에서 한성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30홈런을 달성하며 팀 내 최고 거포로 올라선 이승엽.

1차 목표를 달성한 가운데 팀 내 최고를 넘어, 일본 리그 최고타자를 향한 야망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라는 큰 경기에서 그것도 최고투수 마쓰자카와 만난다는 사실은 이승엽의 승부욕을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엽[지바 롯데] : “여전히 목표 있다．플레이오프에서 정상급 타자가 되고 싶다．”

이승엽은 마쓰자카를 상대로 올시즌 4할 타율을 기록한데다, 최근 컨디션도 좋아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바의 야구팬들은 올 시즌 팀 낸 홈런 1위인 이승엽에게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31년 만의 우승 도전으로 지바 전체가 술렁이는 가운데 그 중심엔 바로 이승엽이 있습니다.

<인터뷰> 지바 롯데 팬 : “이승엽 힘내세요!!”

내일 열리는 이승엽과 마쓰자카의 맞대결은 이번 플레이오프 최대의 하이라이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바에서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