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환율을 단박에 2배로…아르헨티나 ‘초강수’
입력 2023.12.13 (18:40)
수정 2023.12.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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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율, 1달러가 대략 1,300원 정도죠.
어느 날 갑자기 달러 당 2,600원, 2배로 뛴다고 상상해 볼까요.
기름값, 농산물값이 급등하고, 해외 직구 결제액은 바로 2배가 될 겁니다.
그런데, 아르헨티나에선 정부가 일부러 이런 일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고정 환율을 쓰고 있는데요.
달러당 400페소에서 800페소로 조정했습니다.
조금 전 상상 같은 엄청난 충격이 있을 수 있는데, 아르헨티나 정부는 왜 그랬을까요.
공식 환율이 이미 '신기루'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실질 환율은 1달러당 1,000페소를 넘은 상황.
외환시장 정상화를 밀레이 신임 대통령이 첫 극약 처방으로 택한 겁니다.
다만, 이미 140%를 넘는 물가 상승률이 단기적으론 더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루이스 카푸토/아르헨티나 경제장관/12월 12일 : "몇 달 동안은, 특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황이 더 나빠질 것입니다."]
환율 급등의 근본 원인인 '돈 풀기' 정책도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각종 보조금이나 지원금이 줄줄이 삭감될텐데, 주던 돈 안 주면 반발이 보통이 아닐 겁니다.
그 혼란을 견디고 체질 개선을 밀고 갈 수 있을까, 밀레이의 경제 정책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 였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달러 당 2,600원, 2배로 뛴다고 상상해 볼까요.
기름값, 농산물값이 급등하고, 해외 직구 결제액은 바로 2배가 될 겁니다.
그런데, 아르헨티나에선 정부가 일부러 이런 일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고정 환율을 쓰고 있는데요.
달러당 400페소에서 800페소로 조정했습니다.
조금 전 상상 같은 엄청난 충격이 있을 수 있는데, 아르헨티나 정부는 왜 그랬을까요.
공식 환율이 이미 '신기루'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실질 환율은 1달러당 1,000페소를 넘은 상황.
외환시장 정상화를 밀레이 신임 대통령이 첫 극약 처방으로 택한 겁니다.
다만, 이미 140%를 넘는 물가 상승률이 단기적으론 더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루이스 카푸토/아르헨티나 경제장관/12월 12일 : "몇 달 동안은, 특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황이 더 나빠질 것입니다."]
환율 급등의 근본 원인인 '돈 풀기' 정책도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각종 보조금이나 지원금이 줄줄이 삭감될텐데, 주던 돈 안 주면 반발이 보통이 아닐 겁니다.
그 혼란을 견디고 체질 개선을 밀고 갈 수 있을까, 밀레이의 경제 정책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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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합시다] 환율을 단박에 2배로…아르헨티나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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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13 18:40:04
- 수정2023-12-13 18:43:30
![](/data/news/title_image/newsmp4/news6/2023/12/13/160_7840942.jpg)
요즘 환율, 1달러가 대략 1,300원 정도죠.
어느 날 갑자기 달러 당 2,600원, 2배로 뛴다고 상상해 볼까요.
기름값, 농산물값이 급등하고, 해외 직구 결제액은 바로 2배가 될 겁니다.
그런데, 아르헨티나에선 정부가 일부러 이런 일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고정 환율을 쓰고 있는데요.
달러당 400페소에서 800페소로 조정했습니다.
조금 전 상상 같은 엄청난 충격이 있을 수 있는데, 아르헨티나 정부는 왜 그랬을까요.
공식 환율이 이미 '신기루'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실질 환율은 1달러당 1,000페소를 넘은 상황.
외환시장 정상화를 밀레이 신임 대통령이 첫 극약 처방으로 택한 겁니다.
다만, 이미 140%를 넘는 물가 상승률이 단기적으론 더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루이스 카푸토/아르헨티나 경제장관/12월 12일 : "몇 달 동안은, 특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황이 더 나빠질 것입니다."]
환율 급등의 근본 원인인 '돈 풀기' 정책도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각종 보조금이나 지원금이 줄줄이 삭감될텐데, 주던 돈 안 주면 반발이 보통이 아닐 겁니다.
그 혼란을 견디고 체질 개선을 밀고 갈 수 있을까, 밀레이의 경제 정책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 였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달러 당 2,600원, 2배로 뛴다고 상상해 볼까요.
기름값, 농산물값이 급등하고, 해외 직구 결제액은 바로 2배가 될 겁니다.
그런데, 아르헨티나에선 정부가 일부러 이런 일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고정 환율을 쓰고 있는데요.
달러당 400페소에서 800페소로 조정했습니다.
조금 전 상상 같은 엄청난 충격이 있을 수 있는데, 아르헨티나 정부는 왜 그랬을까요.
공식 환율이 이미 '신기루'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실질 환율은 1달러당 1,000페소를 넘은 상황.
외환시장 정상화를 밀레이 신임 대통령이 첫 극약 처방으로 택한 겁니다.
다만, 이미 140%를 넘는 물가 상승률이 단기적으론 더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루이스 카푸토/아르헨티나 경제장관/12월 12일 : "몇 달 동안은, 특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황이 더 나빠질 것입니다."]
환율 급등의 근본 원인인 '돈 풀기' 정책도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각종 보조금이나 지원금이 줄줄이 삭감될텐데, 주던 돈 안 주면 반발이 보통이 아닐 겁니다.
그 혼란을 견디고 체질 개선을 밀고 갈 수 있을까, 밀레이의 경제 정책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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