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 마무리…오늘 귀국길

윤석열 대통령이 답례 문화 행사를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14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현지시간 13일 저녁 암스테르담 AFAS Live에서 열린 '네덜란드 순방 답례 문화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답례 문화 행사는 1961년 수교 이후 첫 국빈 방문에 따른 것으로, 한국의 전통 음악을 통해 양국의 문화적 교류와 우호 증진에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간 협력을 거듭 강조하고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CEO, 말튼 디얼크바거 NXP CSO, 잉그리드 타이센 네덜란드 경영자협회 회장 등 양국 경제인 2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첨단산업 ▲무탄소에너지 ▲물류 ▲농업 등 분야에서 총 19건의 계약과 MOU가 체결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6·25 전쟁 참전 용사와 유가족을 만나 환담하고, 참전 용사인 코르트레버르에게 '영웅의 제복'을 수여했습니다.

'영웅의 제복'은 정부가 올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 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옷입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유럽의 유일한 한국 독립운동 기념 장소인 이준 열사 기념관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방문해 순국 선열의 애국 정신을 기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