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덜란드 정상회의…“반도체 동맹 구축”

입력 2023.12.14 (07:11) 수정 2023.12.1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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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반도체 동맹 구축을 포함한 양국 경제 안보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 만남.

한국·네덜란드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할 공동성명에 합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유례 없는 속도로 발전 중인 경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당면한 경제 안보 위기에 함께 대응하고, 규범 기반 국제 질서를 함께 지켜나갈 것입니다."]

모두 20개 항으로 구성된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외교와 산업 장관급 2+2 대화체를 신설하는 등, 특히, 경제 안보 분야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반도체 동맹'을 공식화했습니다.

양국이 특정 국가와 공동성명에서 반도체 분야 동맹을 명문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르크 뤼터/네덜란드 총리 : "양국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이는 매우 유망한 이니셔티브이자 진정한 의미에서의 윈윈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양국 기업인들이 함께 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간 협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6·25 전쟁에 참전한 네덜란드 용사와 환담하고, '영웅의 제복'을 전달했습니다.

답례 문화 행사를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내일 귀국합니다.

암스테르담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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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네덜란드 정상회의…“반도체 동맹 구축”
    • 입력 2023-12-14 07:11:14
    • 수정2023-12-14 07: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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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반도체 동맹 구축을 포함한 양국 경제 안보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 만남.

한국·네덜란드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할 공동성명에 합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유례 없는 속도로 발전 중인 경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당면한 경제 안보 위기에 함께 대응하고, 규범 기반 국제 질서를 함께 지켜나갈 것입니다."]

모두 20개 항으로 구성된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외교와 산업 장관급 2+2 대화체를 신설하는 등, 특히, 경제 안보 분야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반도체 동맹'을 공식화했습니다.

양국이 특정 국가와 공동성명에서 반도체 분야 동맹을 명문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르크 뤼터/네덜란드 총리 : "양국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이는 매우 유망한 이니셔티브이자 진정한 의미에서의 윈윈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양국 기업인들이 함께 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간 협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6·25 전쟁에 참전한 네덜란드 용사와 환담하고, '영웅의 제복'을 전달했습니다.

답례 문화 행사를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내일 귀국합니다.

암스테르담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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