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현금이 없어도…” 부산 파출소 앞 음료 두 상자

입력 2023.12.14 (07:30) 수정 2023.12.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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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 키워드, '1,000원'입니다.

9년 전 빌린 '천 원'을 갚은 대학생의 사연입니다.

함께 보시죠.

지난 8일 부산의 한 파출소 앞.

입구 한 켠에 주황색 상자 두 개가 놓여 있습니다.

상자엔 한 여대생이 몰래 두고 간 음료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 여대생은 손으로 쓴 메모에서 "9년 전 지갑을 잃어버렸고 이곳에서 근무하던 경찰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에 갈 수 있었다"고 운을 뗐는데요.

그러면서 "당시 천 원을 빌렸었는데, 부끄럽게도 잊고 살았다"며 "현금이 없어 이렇게 작은 선물이라도 두고 간다"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여대생의 신원과 당시 천 원을 건넨 경찰관이 누군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데요.

파출소 측은 "당시의 천 원이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돈이지만, 잊지 않고 마음을 전해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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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4 07:30:19
    • 수정2023-12-14 07: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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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 키워드, '1,000원'입니다.

9년 전 빌린 '천 원'을 갚은 대학생의 사연입니다.

함께 보시죠.

지난 8일 부산의 한 파출소 앞.

입구 한 켠에 주황색 상자 두 개가 놓여 있습니다.

상자엔 한 여대생이 몰래 두고 간 음료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 여대생은 손으로 쓴 메모에서 "9년 전 지갑을 잃어버렸고 이곳에서 근무하던 경찰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에 갈 수 있었다"고 운을 뗐는데요.

그러면서 "당시 천 원을 빌렸었는데, 부끄럽게도 잊고 살았다"며 "현금이 없어 이렇게 작은 선물이라도 두고 간다"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여대생의 신원과 당시 천 원을 건넨 경찰관이 누군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데요.

파출소 측은 "당시의 천 원이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돈이지만, 잊지 않고 마음을 전해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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