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남원 지리산 자락에 자작나무 숲 가꿔

[앵커]

남원시가 '대한민국의 티벳 고원'이라 불리는 운봉 지리산 자락에 자작나무 숲을 조성했습니다.

군산시는 태평양전쟁과 6·25 때 만든 인공 굴 30기를 발견했습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박형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원시가 지리산 자락에 겨울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자작나무 숲을 조성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31억 원을 들여 운봉 '웰빙 허브산업 특구' 0.8헥타르에 자작나무 5백여 그루를 심고 황토 포장과 풍차 조형물도 갖췄습니다.

남원시는 "한반도 중부 이북에서 볼 수 있던 순백의 아름다운 풍경을 이제는 운봉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상훈/남원시 자생식물육성 팀장 : "겨울에 더 하얗게 변하는 허브밸리의 자작나무 숲을 거닐면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군산시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한 기초조사를 통해 태평양전쟁과 6·25 때 만든 인공 굴 30기를 발견했습니다.

월명지구 4기, 팔마지구 3기, 미룡지구 17기, 옥구지구 6기입니다.

군산시는 "기록과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인공 굴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본격적인 조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박홍순/군산시 문화예술과장 : "이번 기초 조사를 근거로 해서 문화유산 등록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20여 기에 대한 물리 탐사와 내부조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장수군은 원광대, 주식회사 작가컴퍼니와 '웹소설 콘텐츠 거점 조성' 협약을 맺었습니다.

원광대와는 '농생명·바이오 사업과 지역발전 방안 연구협력 분야'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대응 방안의 하나로, 청년 일자리가 부족한 장수에서 디지털과 농생명 산업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