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국경에 7.6 강진

입력 2005.10.08 (21:5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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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에 또 큰 재난이 일어났습니다.

파키스탄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했는데, 사상자가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5가구 수백명이 살고있는 고층 아파트 두 동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피해주민들은 거대한 산이 되버린 건물 잔해들을 힘겹게 기어오르며 잃어버린 가족들을 애타게 찾습니다.

<인터뷰> '제 남동생이 안에 있어요'

운좋게 탈출한 주민들은 가슴을 쓰러내리면서도 지진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인터뷰> 말릭 압둘 마난(주민) : '갑자기 심하게 흔들려 자다 깨 밖으로 도망나왔습니다.이렇게 강한 지진은 한번도 겪어본 적 없었습니다.'

지진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1시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북동쪽으로 95KM 떨어진 곳의 지하 10KM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유애숙(이슬라마바드 거주 한국인) : "무너진 옆건물은 다 통제되서 그쪽에 살고있던 교민들은 옷 입던 그대로 피해나와 있어요."

국경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이라 파키스탄과 인도, 아프가니스탄까지 지진의 충격은 컸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수백명이지만 파키스탄 군부는 사망자가 수천명에 이를 것이란 예측까지하고있어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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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파키스탄 국경에 7.6 강진
    • 입력 2005-10-08 20:55:5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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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에 또 큰 재난이 일어났습니다. 파키스탄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했는데, 사상자가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5가구 수백명이 살고있는 고층 아파트 두 동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피해주민들은 거대한 산이 되버린 건물 잔해들을 힘겹게 기어오르며 잃어버린 가족들을 애타게 찾습니다. <인터뷰> '제 남동생이 안에 있어요' 운좋게 탈출한 주민들은 가슴을 쓰러내리면서도 지진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인터뷰> 말릭 압둘 마난(주민) : '갑자기 심하게 흔들려 자다 깨 밖으로 도망나왔습니다.이렇게 강한 지진은 한번도 겪어본 적 없었습니다.' 지진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1시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북동쪽으로 95KM 떨어진 곳의 지하 10KM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유애숙(이슬라마바드 거주 한국인) : "무너진 옆건물은 다 통제되서 그쪽에 살고있던 교민들은 옷 입던 그대로 피해나와 있어요." 국경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이라 파키스탄과 인도, 아프가니스탄까지 지진의 충격은 컸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수백명이지만 파키스탄 군부는 사망자가 수천명에 이를 것이란 예측까지하고있어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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