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부위원장 수뢰 구속

입력 2005.10.08 (21:5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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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오늘 수뢰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민주노총의 도덕성이 뿌리채 흔들리면서 지난 한국노총 비리 사건 이후, 노동계에 또 다시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는 오늘 강승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수감했습니다.

강씨는 택시노조를 이끌던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주 대표 박모 씨로부터 서너차례에 걸쳐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강승규(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박씨가 돈 준거 인정하나요?) (어떤 목적으로 쓰셨죠?)

택시 사업주측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노조원들의 반대를 무마해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강씨는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58살 이모 이사장으로부터 3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씨가 개인 빚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씨가 구속되자 민노총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수봉(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 "일단 검찰조사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입니다."

올해초 기아차와 현대차 등의 채용비리로 도덕적 상처를 입은 민주노총이 또다시 도덕성논란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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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부위원장 수뢰 구속
    • 입력 2005-10-08 21:07:2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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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오늘 수뢰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민주노총의 도덕성이 뿌리채 흔들리면서 지난 한국노총 비리 사건 이후, 노동계에 또 다시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는 오늘 강승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수감했습니다. 강씨는 택시노조를 이끌던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주 대표 박모 씨로부터 서너차례에 걸쳐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강승규(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박씨가 돈 준거 인정하나요?) (어떤 목적으로 쓰셨죠?) 택시 사업주측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노조원들의 반대를 무마해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강씨는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58살 이모 이사장으로부터 3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씨가 개인 빚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씨가 구속되자 민노총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수봉(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 "일단 검찰조사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입니다." 올해초 기아차와 현대차 등의 채용비리로 도덕적 상처를 입은 민주노총이 또다시 도덕성논란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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