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도루묵, 너마저…동해 어종 잇단 ‘실종’
입력 2023.12.14 (18:29)
수정 2023.12.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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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알이 꽉 찬 도루묵구이.
겨울철 별미 중 하나죠.
매년 겨울 도루묵 축제도 열리는데요.
그런데 요즘 도루묵, '씨가 말랐다'고 합니다.
도루묵은 주로 동해에서 잡아서 강원도 위판장에서 거래합니다.
지난달까지 위판량(239톤)은 지난해(584톤)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더 문제는 감소세가 해마다 심해진다는 겁니다.
도루묵은 명태처럼 찬물을 좋아하는 어종인데, 동해 바다가 갈수록 따뜻해지는 게 큰 문제입니다.
무분별한 남획도 엎친 데 덮치고 있습니다.
도루묵은 이맘때쯤 알을 낳으러 연안으로 오는데, 관광객들이 통발을 놔서 마구잡이로 잡는다고 합니다.
'그 양이 얼마나 되겠어' 하시겠지만 한해 5백 톤이 넘을 거로 추정됩니다.
동해 오징어가 안 잡혀도 너무 안 잡힌다는 뉴스가 요즘 계속 나오는데, 도루묵까지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겁니다.
두 어종 모두 양식도 어렵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도루묵은 인공 종자 방류로 개체 수 회복을 기대할 여지라도 있지만, 오징어는 아직 종자도 개발 중인 단계입니다.
알이 꽉 찬 도루묵구이.
겨울철 별미 중 하나죠.
매년 겨울 도루묵 축제도 열리는데요.
그런데 요즘 도루묵, '씨가 말랐다'고 합니다.
도루묵은 주로 동해에서 잡아서 강원도 위판장에서 거래합니다.
지난달까지 위판량(239톤)은 지난해(584톤)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더 문제는 감소세가 해마다 심해진다는 겁니다.
도루묵은 명태처럼 찬물을 좋아하는 어종인데, 동해 바다가 갈수록 따뜻해지는 게 큰 문제입니다.
무분별한 남획도 엎친 데 덮치고 있습니다.
도루묵은 이맘때쯤 알을 낳으러 연안으로 오는데, 관광객들이 통발을 놔서 마구잡이로 잡는다고 합니다.
'그 양이 얼마나 되겠어' 하시겠지만 한해 5백 톤이 넘을 거로 추정됩니다.
동해 오징어가 안 잡혀도 너무 안 잡힌다는 뉴스가 요즘 계속 나오는데, 도루묵까지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겁니다.
두 어종 모두 양식도 어렵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도루묵은 인공 종자 방류로 개체 수 회복을 기대할 여지라도 있지만, 오징어는 아직 종자도 개발 중인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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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14 18:37:23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알이 꽉 찬 도루묵구이.
겨울철 별미 중 하나죠.
매년 겨울 도루묵 축제도 열리는데요.
그런데 요즘 도루묵, '씨가 말랐다'고 합니다.
도루묵은 주로 동해에서 잡아서 강원도 위판장에서 거래합니다.
지난달까지 위판량(239톤)은 지난해(584톤)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더 문제는 감소세가 해마다 심해진다는 겁니다.
도루묵은 명태처럼 찬물을 좋아하는 어종인데, 동해 바다가 갈수록 따뜻해지는 게 큰 문제입니다.
무분별한 남획도 엎친 데 덮치고 있습니다.
도루묵은 이맘때쯤 알을 낳으러 연안으로 오는데, 관광객들이 통발을 놔서 마구잡이로 잡는다고 합니다.
'그 양이 얼마나 되겠어' 하시겠지만 한해 5백 톤이 넘을 거로 추정됩니다.
동해 오징어가 안 잡혀도 너무 안 잡힌다는 뉴스가 요즘 계속 나오는데, 도루묵까지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겁니다.
두 어종 모두 양식도 어렵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도루묵은 인공 종자 방류로 개체 수 회복을 기대할 여지라도 있지만, 오징어는 아직 종자도 개발 중인 단계입니다.
알이 꽉 찬 도루묵구이.
겨울철 별미 중 하나죠.
매년 겨울 도루묵 축제도 열리는데요.
그런데 요즘 도루묵, '씨가 말랐다'고 합니다.
도루묵은 주로 동해에서 잡아서 강원도 위판장에서 거래합니다.
지난달까지 위판량(239톤)은 지난해(584톤)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더 문제는 감소세가 해마다 심해진다는 겁니다.
도루묵은 명태처럼 찬물을 좋아하는 어종인데, 동해 바다가 갈수록 따뜻해지는 게 큰 문제입니다.
무분별한 남획도 엎친 데 덮치고 있습니다.
도루묵은 이맘때쯤 알을 낳으러 연안으로 오는데, 관광객들이 통발을 놔서 마구잡이로 잡는다고 합니다.
'그 양이 얼마나 되겠어' 하시겠지만 한해 5백 톤이 넘을 거로 추정됩니다.
동해 오징어가 안 잡혀도 너무 안 잡힌다는 뉴스가 요즘 계속 나오는데, 도루묵까지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겁니다.
두 어종 모두 양식도 어렵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도루묵은 인공 종자 방류로 개체 수 회복을 기대할 여지라도 있지만, 오징어는 아직 종자도 개발 중인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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