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활동가 5명에 현상금 각 1억 7천만 원 내걸어

입력 2023.12.14 (20:27) 수정 2023.12.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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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민주 활동가 5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인당 100만 홍콩달러(약 1억 7천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시몬 청, 후이 윙팅, 조이 시우, 폭카치, 초이밍다 등 5명을 '외세와 결탁하고 국가분열을 선동한 혐의'로 수배하고, 이들을 체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홍콩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현상금을 내건 해외 체류 민주 활동가는 총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2020년 6월 30일 시행된 홍콩국가보안법에는 국가 분열,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해당 법 시행 후 홍콩 민주진영을 대표하는 인사들은 대부분 구속·기소되거나 해외로 도피했습니다.

앞서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수배령이 내려진 해외 체류 민주 진영 인사에 대해 "평생 쫓을 것"이라며 "그들이 가능한 한 빨리 자수하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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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민주활동가 5명에 현상금 각 1억 7천만 원 내걸어
    • 입력 2023-12-14 20:27:28
    • 수정2023-12-14 20:30:30
    국제
홍콩이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민주 활동가 5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인당 100만 홍콩달러(약 1억 7천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시몬 청, 후이 윙팅, 조이 시우, 폭카치, 초이밍다 등 5명을 '외세와 결탁하고 국가분열을 선동한 혐의'로 수배하고, 이들을 체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홍콩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현상금을 내건 해외 체류 민주 활동가는 총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2020년 6월 30일 시행된 홍콩국가보안법에는 국가 분열,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해당 법 시행 후 홍콩 민주진영을 대표하는 인사들은 대부분 구속·기소되거나 해외로 도피했습니다.

앞서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수배령이 내려진 해외 체류 민주 진영 인사에 대해 "평생 쫓을 것"이라며 "그들이 가능한 한 빨리 자수하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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