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CBM 이달 중 발사…미사일 공유 곧 가동 노력”

입력 2023.12.15 (21:09) 수정 2023.12.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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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달 안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차장이 밝혔습니다.

한미정상의 워싱턴선언 이후 가동되기 시작된 핵협의그룹 등을 통해서 북한 미사일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도 연내에 구축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두 번째 핵협의그룹 참석 차 미국을 방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북한이 조만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지금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미 간에 공유한 정보인지에 대해선 더 이상 밝힐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ICBM '화성-18형' 을 발사한 건 지난 7월입니다.

당시 최고 고도 6천km로 천km를 날았습니다.

김 차장은 ICBM 기술을 활용한 북한 탄도미사일은 한미 간 확장억제 차원에서 검토할 대상이라며, 이번 미국과의 협의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2023년 내에 한미일 간에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시스템이 완성 단계에 와 있고 언제 완성되었다라는 발표는 곧 다른 경로를 통해서 발표가 될 것입니다."]

미국 국방부도 올해 안에 정보 공유 체계가 가동될 예정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김 차장은 미국 핵 전략자산으로 한국을 방어하는 이른바 확장 억제를 한미 간에 정보 교환과 기획, 집행을 함께 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자는 논의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상·하원에서 통과된 내년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는 미국의 모든 방위 역량을 활용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제공할 거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노경일/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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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ICBM 이달 중 발사…미사일 공유 곧 가동 노력”
    • 입력 2023-12-15 21:09:32
    • 수정2023-12-15 22: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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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달 안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차장이 밝혔습니다.

한미정상의 워싱턴선언 이후 가동되기 시작된 핵협의그룹 등을 통해서 북한 미사일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도 연내에 구축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두 번째 핵협의그룹 참석 차 미국을 방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북한이 조만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지금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미 간에 공유한 정보인지에 대해선 더 이상 밝힐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ICBM '화성-18형' 을 발사한 건 지난 7월입니다.

당시 최고 고도 6천km로 천km를 날았습니다.

김 차장은 ICBM 기술을 활용한 북한 탄도미사일은 한미 간 확장억제 차원에서 검토할 대상이라며, 이번 미국과의 협의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2023년 내에 한미일 간에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시스템이 완성 단계에 와 있고 언제 완성되었다라는 발표는 곧 다른 경로를 통해서 발표가 될 것입니다."]

미국 국방부도 올해 안에 정보 공유 체계가 가동될 예정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김 차장은 미국 핵 전략자산으로 한국을 방어하는 이른바 확장 억제를 한미 간에 정보 교환과 기획, 집행을 함께 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자는 논의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상·하원에서 통과된 내년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는 미국의 모든 방위 역량을 활용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제공할 거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노경일/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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