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산업부 장관 후보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17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방문규 산업부 장관의 후임으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비서실장은 "안 후보자는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이며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다양한 통상 현안에 빈틈 없이 대응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출 증진과 핵심 전략산업 육성, 산업규제 혁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의 경제영토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덕근 후보자는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방 장관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약 3개월 만에 물러나는 데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산업부 장관으로 있는 것과 국회에서 일할 수 있는 분야를 보면 국가 전체로 봐서는 크게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여당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후속 개각에 대해서는 "당에서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니 그걸 살펴보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함께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 외교안보 라인에 대해서는 "검증 등 인선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