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삼척 근덕 산불 1년…추가 증거 확보로 원인 규명?

입력 2023.12.18 (19:53) 수정 2023.12.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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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지난겨울 삼척 근덕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 현장에 있던 한전 송전철탑도 당시 일부 시설이 불에 탔는데요.

산불과 철탑 화재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논란이 일었는데, 새 증거물이 발견되면서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삼척 근덕 산불 당시 일부 시설물이 불에 탄 송전철탑입니다.

인근 바닥에서는 불에 타 끊어진 송전철탑 안전점검선이 발견됐습니다.

삼척시는 철탑에 설치된 안전점검선이 마모 때문에 끊어진 뒤, 고압선, 이른바 '점프선'과 맞닿으면서 불이 시작됐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한전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작한 산불 탓에 오히려 송전철탑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합니다.

안전점검선도 산불 열기 등으로 끊어졌다는 겁니다.

엇갈린 주장 속에 기존 확보한 안전점검선으로는 명확한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은 상황.

그런데 삼척시가 불에 탄 안전점검선을 추가로 확보해 정밀 감식을 의뢰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산불 원인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추가 증거물은 송전철탑 인근 수풀에서 발견됐습니다.

삼척시는 안전점검선이 고압선에 닿아 녹아내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의 한전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인규/삼척시 산림과장 : "1차 감식 결과에 대한 다툼을 해소하고 추가로 증거가 확보됨에 따라 현재 대검찰청 과학수사대에 다시 의뢰를 한 상황입니다."]

한국전력이 산불 피해자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증거물 등을 통해 정확한 산불 원인이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양양공항~필리핀 겨울철 전세기 단체관광객 입국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이 유치한 겨울철 양양~필리핀 마닐라 전세기 단체관광객이 오늘(18일) 오전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강원도는 다음 달(1월) 3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필리핀 단체 관광객 680여 명이 양양공항을 통해 강원도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관광객들은 2박 3일간 평창 용평리조트와 춘천 남이섬, 레고랜드 테마파크 강릉 BTS 버스 정류장 등을 둘러보게 됩니다.

동해시, 공모 선정 ‘송정지구 도시재생’ 본격 추진

동해시는 송정지구 도시재생 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4년 동안 284억 원을 투입해 지역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송정동 16만여 제곱미터에 특화 상권을 조성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여행자 라운지를 마련하며, 주민 집수리 지원과 주차장 확충 등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동해시는 항만과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주민 피해가 가중됐던 지역이라며, 상권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척시, 겨울철 도로 제설 ‘안전관리’ 강화

삼척시는 내년 3월 말까지를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해, 안전관리 방안을 강화합니다.

우선 국도 7호선과 농어촌도로 등 50개 노선, 약 255킬로미터 구간이 제설 구간으로 지정돼,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등 인력 천여 명이 적설량에 따라 배치합니다.

삼척시는 또, 상습 결빙 도로 5개 구간을 중점 관리 지점으로 정해, 차량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제설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입니다.

정선군, 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 확대 추진

정선군이 청년과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확대합니다.

정선군은 정선읍 봉양리에 추진 중인 1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아파트 건립 공사에 이어, 150세대 규모의 사북 행복주택이 이달 착공해 2천25년 준공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남면 무릉리에 7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북평면에도 8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여량면과 임계면 등에도 임대주택 공급이 추진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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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삼척 근덕 산불 1년…추가 증거 확보로 원인 규명?
    • 입력 2023-12-18 19:53:57
    • 수정2023-12-18 20:50:11
    뉴스7(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지난겨울 삼척 근덕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 현장에 있던 한전 송전철탑도 당시 일부 시설이 불에 탔는데요.

산불과 철탑 화재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논란이 일었는데, 새 증거물이 발견되면서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삼척 근덕 산불 당시 일부 시설물이 불에 탄 송전철탑입니다.

인근 바닥에서는 불에 타 끊어진 송전철탑 안전점검선이 발견됐습니다.

삼척시는 철탑에 설치된 안전점검선이 마모 때문에 끊어진 뒤, 고압선, 이른바 '점프선'과 맞닿으면서 불이 시작됐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한전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작한 산불 탓에 오히려 송전철탑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합니다.

안전점검선도 산불 열기 등으로 끊어졌다는 겁니다.

엇갈린 주장 속에 기존 확보한 안전점검선으로는 명확한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은 상황.

그런데 삼척시가 불에 탄 안전점검선을 추가로 확보해 정밀 감식을 의뢰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산불 원인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추가 증거물은 송전철탑 인근 수풀에서 발견됐습니다.

삼척시는 안전점검선이 고압선에 닿아 녹아내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의 한전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인규/삼척시 산림과장 : "1차 감식 결과에 대한 다툼을 해소하고 추가로 증거가 확보됨에 따라 현재 대검찰청 과학수사대에 다시 의뢰를 한 상황입니다."]

한국전력이 산불 피해자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증거물 등을 통해 정확한 산불 원인이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양양공항~필리핀 겨울철 전세기 단체관광객 입국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이 유치한 겨울철 양양~필리핀 마닐라 전세기 단체관광객이 오늘(18일) 오전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강원도는 다음 달(1월) 3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필리핀 단체 관광객 680여 명이 양양공항을 통해 강원도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관광객들은 2박 3일간 평창 용평리조트와 춘천 남이섬, 레고랜드 테마파크 강릉 BTS 버스 정류장 등을 둘러보게 됩니다.

동해시, 공모 선정 ‘송정지구 도시재생’ 본격 추진

동해시는 송정지구 도시재생 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4년 동안 284억 원을 투입해 지역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송정동 16만여 제곱미터에 특화 상권을 조성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여행자 라운지를 마련하며, 주민 집수리 지원과 주차장 확충 등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동해시는 항만과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주민 피해가 가중됐던 지역이라며, 상권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척시, 겨울철 도로 제설 ‘안전관리’ 강화

삼척시는 내년 3월 말까지를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해, 안전관리 방안을 강화합니다.

우선 국도 7호선과 농어촌도로 등 50개 노선, 약 255킬로미터 구간이 제설 구간으로 지정돼,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등 인력 천여 명이 적설량에 따라 배치합니다.

삼척시는 또, 상습 결빙 도로 5개 구간을 중점 관리 지점으로 정해, 차량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제설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입니다.

정선군, 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 확대 추진

정선군이 청년과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확대합니다.

정선군은 정선읍 봉양리에 추진 중인 1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아파트 건립 공사에 이어, 150세대 규모의 사북 행복주택이 이달 착공해 2천25년 준공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남면 무릉리에 7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북평면에도 8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여량면과 임계면 등에도 임대주택 공급이 추진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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