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도 안 돼 ‘활활’…제보 영상으로 본 화재 순간
입력 2023.12.18 (23:25)
수정 2023.12.1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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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인천의 한 호텔 주차타워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외국인 투숙객이 전신 2도 화상을 입는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52명이 다치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긴박했던 화재 당시 상황, 윤아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건물 아래로 불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화염이 번집니다.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다급하게 소화기를 들고 와 불을 꺼보려 하지만, 시뻘건 불길은 주차된 차를 뒤덮습니다.
["큰일났다. 이거 진짜 큰데?, 어떡해. 옆 건물까지 옮기겠는데?"]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9시쯤, 빠르게 번진 불은 18층 짜리 호텔 주차타워 전체를 집어 삼켰습니다.
불길에 건물 외벽들도 떨어져나가고,
["오오오 떨어지는 거봐. 웬일이야."]
출동한 소방대원 머리 위로 잔해들이 떨어집니다.
[김원우/인천시 논현동 : "펑펑 터지더라고요. 1~2분 사이에 그쪽 차 쪽에 막 불이 번져 가지고... 한 5분 정도 되니까 주차 타워가 그냥 아래층부터 위에까지..."]
호텔 밖으로 놀란 투숙객들이 뛰쳐 나옵니다.
외국인 투숙객이 전신 2도 화상을 입는 등 2명이 중상을 입었고 52명이 다치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정여경/서울시 마포구 : "(호텔) 스프링클러도 다 작동이 되지 않았고... 비상 계단에는 소화기도 아예 다 없었어요. 층마다."]
바로 앞 요양원에서도 노인들이 몸을 피했습니다.
[윤은정/인천시 논현동 : "외장재가 사방 팔방으로 날리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옆 건물에 있던)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나오셔서 (대피하시고)."]
불은 1층 필로티 주차 공간에서 시작돼 바로 옆 주차타워까지 옮겨붙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30여 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화재 현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감식을 오늘 진행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전기적 요인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제공:시청자 김수정 백석진·인천소방본부/영상편집:신남규
어젯밤 인천의 한 호텔 주차타워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외국인 투숙객이 전신 2도 화상을 입는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52명이 다치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긴박했던 화재 당시 상황, 윤아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건물 아래로 불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화염이 번집니다.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다급하게 소화기를 들고 와 불을 꺼보려 하지만, 시뻘건 불길은 주차된 차를 뒤덮습니다.
["큰일났다. 이거 진짜 큰데?, 어떡해. 옆 건물까지 옮기겠는데?"]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9시쯤, 빠르게 번진 불은 18층 짜리 호텔 주차타워 전체를 집어 삼켰습니다.
불길에 건물 외벽들도 떨어져나가고,
["오오오 떨어지는 거봐. 웬일이야."]
출동한 소방대원 머리 위로 잔해들이 떨어집니다.
[김원우/인천시 논현동 : "펑펑 터지더라고요. 1~2분 사이에 그쪽 차 쪽에 막 불이 번져 가지고... 한 5분 정도 되니까 주차 타워가 그냥 아래층부터 위에까지..."]
호텔 밖으로 놀란 투숙객들이 뛰쳐 나옵니다.
외국인 투숙객이 전신 2도 화상을 입는 등 2명이 중상을 입었고 52명이 다치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정여경/서울시 마포구 : "(호텔) 스프링클러도 다 작동이 되지 않았고... 비상 계단에는 소화기도 아예 다 없었어요. 층마다."]
바로 앞 요양원에서도 노인들이 몸을 피했습니다.
[윤은정/인천시 논현동 : "외장재가 사방 팔방으로 날리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옆 건물에 있던)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나오셔서 (대피하시고)."]
불은 1층 필로티 주차 공간에서 시작돼 바로 옆 주차타워까지 옮겨붙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30여 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화재 현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감식을 오늘 진행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전기적 요인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제공:시청자 김수정 백석진·인천소방본부/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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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도 안 돼 ‘활활’…제보 영상으로 본 화재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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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18 23:25:32
- 수정2023-12-18 23:40:03
[앵커]
어젯밤 인천의 한 호텔 주차타워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외국인 투숙객이 전신 2도 화상을 입는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52명이 다치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긴박했던 화재 당시 상황, 윤아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건물 아래로 불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화염이 번집니다.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다급하게 소화기를 들고 와 불을 꺼보려 하지만, 시뻘건 불길은 주차된 차를 뒤덮습니다.
["큰일났다. 이거 진짜 큰데?, 어떡해. 옆 건물까지 옮기겠는데?"]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9시쯤, 빠르게 번진 불은 18층 짜리 호텔 주차타워 전체를 집어 삼켰습니다.
불길에 건물 외벽들도 떨어져나가고,
["오오오 떨어지는 거봐. 웬일이야."]
출동한 소방대원 머리 위로 잔해들이 떨어집니다.
[김원우/인천시 논현동 : "펑펑 터지더라고요. 1~2분 사이에 그쪽 차 쪽에 막 불이 번져 가지고... 한 5분 정도 되니까 주차 타워가 그냥 아래층부터 위에까지..."]
호텔 밖으로 놀란 투숙객들이 뛰쳐 나옵니다.
외국인 투숙객이 전신 2도 화상을 입는 등 2명이 중상을 입었고 52명이 다치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정여경/서울시 마포구 : "(호텔) 스프링클러도 다 작동이 되지 않았고... 비상 계단에는 소화기도 아예 다 없었어요. 층마다."]
바로 앞 요양원에서도 노인들이 몸을 피했습니다.
[윤은정/인천시 논현동 : "외장재가 사방 팔방으로 날리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옆 건물에 있던)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나오셔서 (대피하시고)."]
불은 1층 필로티 주차 공간에서 시작돼 바로 옆 주차타워까지 옮겨붙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30여 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화재 현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감식을 오늘 진행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전기적 요인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제공:시청자 김수정 백석진·인천소방본부/영상편집:신남규
어젯밤 인천의 한 호텔 주차타워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외국인 투숙객이 전신 2도 화상을 입는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52명이 다치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긴박했던 화재 당시 상황, 윤아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건물 아래로 불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화염이 번집니다.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다급하게 소화기를 들고 와 불을 꺼보려 하지만, 시뻘건 불길은 주차된 차를 뒤덮습니다.
["큰일났다. 이거 진짜 큰데?, 어떡해. 옆 건물까지 옮기겠는데?"]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9시쯤, 빠르게 번진 불은 18층 짜리 호텔 주차타워 전체를 집어 삼켰습니다.
불길에 건물 외벽들도 떨어져나가고,
["오오오 떨어지는 거봐. 웬일이야."]
출동한 소방대원 머리 위로 잔해들이 떨어집니다.
[김원우/인천시 논현동 : "펑펑 터지더라고요. 1~2분 사이에 그쪽 차 쪽에 막 불이 번져 가지고... 한 5분 정도 되니까 주차 타워가 그냥 아래층부터 위에까지..."]
호텔 밖으로 놀란 투숙객들이 뛰쳐 나옵니다.
외국인 투숙객이 전신 2도 화상을 입는 등 2명이 중상을 입었고 52명이 다치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정여경/서울시 마포구 : "(호텔) 스프링클러도 다 작동이 되지 않았고... 비상 계단에는 소화기도 아예 다 없었어요. 층마다."]
바로 앞 요양원에서도 노인들이 몸을 피했습니다.
[윤은정/인천시 논현동 : "외장재가 사방 팔방으로 날리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옆 건물에 있던)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나오셔서 (대피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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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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