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전쟁, 드론 공세…“최악은 내년 여름 우크라 패전”
입력 2023.12.18 (23:43)
수정 2023.12.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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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우크라이나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습을 벌였습니다.
러시아의 겨울 대공습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방의 지원이 중단된다면 여름쯤 우크라이나가 패전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전역에선 50대가 넘는 러시아 드론 공습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오데사/주민 : "지붕이 날아가 버렸어요. 낡은 집이긴 했지만. 살아남았다는 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를 향해 드론을 날렸는데, 러시아군은 이를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지난 한 주 동안) 우크라이나 전투기 1대와 드론 281대를 격추했습니다."]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포탄 발사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방의 추가 지원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익명의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서방의 지원이 중단되면 최악의 경우 내년 여름쯤 우크라이나가 패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승리는 곧 유럽 안보 위협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한다면 그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실질적인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의 지원은 자선 (사업이) 아닙니다. 우리 안보에 대한 투자입니다."]
러시아가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미국과 EU는 다음 달 모두 150조 원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재논의할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이은결
이번엔 우크라이나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습을 벌였습니다.
러시아의 겨울 대공습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방의 지원이 중단된다면 여름쯤 우크라이나가 패전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전역에선 50대가 넘는 러시아 드론 공습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오데사/주민 : "지붕이 날아가 버렸어요. 낡은 집이긴 했지만. 살아남았다는 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를 향해 드론을 날렸는데, 러시아군은 이를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지난 한 주 동안) 우크라이나 전투기 1대와 드론 281대를 격추했습니다."]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포탄 발사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방의 추가 지원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익명의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서방의 지원이 중단되면 최악의 경우 내년 여름쯤 우크라이나가 패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승리는 곧 유럽 안보 위협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한다면 그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실질적인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의 지원은 자선 (사업이) 아닙니다. 우리 안보에 대한 투자입니다."]
러시아가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미국과 EU는 다음 달 모두 150조 원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재논의할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이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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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18 23:58:05
[앵커]
이번엔 우크라이나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습을 벌였습니다.
러시아의 겨울 대공습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방의 지원이 중단된다면 여름쯤 우크라이나가 패전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전역에선 50대가 넘는 러시아 드론 공습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오데사/주민 : "지붕이 날아가 버렸어요. 낡은 집이긴 했지만. 살아남았다는 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를 향해 드론을 날렸는데, 러시아군은 이를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지난 한 주 동안) 우크라이나 전투기 1대와 드론 281대를 격추했습니다."]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포탄 발사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방의 추가 지원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익명의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서방의 지원이 중단되면 최악의 경우 내년 여름쯤 우크라이나가 패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승리는 곧 유럽 안보 위협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한다면 그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실질적인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의 지원은 자선 (사업이) 아닙니다. 우리 안보에 대한 투자입니다."]
러시아가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미국과 EU는 다음 달 모두 150조 원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재논의할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이은결
이번엔 우크라이나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습을 벌였습니다.
러시아의 겨울 대공습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방의 지원이 중단된다면 여름쯤 우크라이나가 패전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전역에선 50대가 넘는 러시아 드론 공습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오데사/주민 : "지붕이 날아가 버렸어요. 낡은 집이긴 했지만. 살아남았다는 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를 향해 드론을 날렸는데, 러시아군은 이를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지난 한 주 동안) 우크라이나 전투기 1대와 드론 281대를 격추했습니다."]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포탄 발사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방의 추가 지원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익명의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서방의 지원이 중단되면 최악의 경우 내년 여름쯤 우크라이나가 패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승리는 곧 유럽 안보 위협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한다면 그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실질적인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의 지원은 자선 (사업이) 아닙니다. 우리 안보에 대한 투자입니다."]
러시아가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미국과 EU는 다음 달 모두 150조 원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재논의할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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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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