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구속…법원 “증거 인멸 염려”

입력 2023.12.19 (00:07) 수정 2023.12.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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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18일)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3~4월 민주당 당 대표 경선캠프를 운영하면서 부외 선거자금 6,000만 원을 받아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 본부장에게 총 6,65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살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2020~2021년 자신이 설립한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4,000만 원에 대해서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소각처리시설 관련 청탁 명목으로 수수한 것으로 보고 뇌물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구속 기간 동안 구체적인 돈 봉투 살포 경위 등을 보강해 송 전 대표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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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9 00:07:13
    • 수정2023-12-19 08:00:44
    사회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18일)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3~4월 민주당 당 대표 경선캠프를 운영하면서 부외 선거자금 6,000만 원을 받아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 본부장에게 총 6,65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살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2020~2021년 자신이 설립한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4,000만 원에 대해서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소각처리시설 관련 청탁 명목으로 수수한 것으로 보고 뇌물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구속 기간 동안 구체적인 돈 봉투 살포 경위 등을 보강해 송 전 대표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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