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09만 명대 정체’ 용인시 인구 내년 11월 110만 명 넘길 듯

입력 2023.12.19 (14:05) 수정 2023.12.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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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반 넘게 109만 명대에서 머물러 있는 경기 용인시 인구가 내년 11월이면 1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용인시는 내년 관내 12곳에서 공동주택 1만1천487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시 인구가 1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용인시 인구는 2020년 6월 말 109만1천25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9만 명대에 진입했습니다. 이후 증감을 반복하면서 3년 반 동안 109만 명대에서 정체된 상태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인구도 109만4천549명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관내 12곳에서 공동주택 1만1천487세대 입주가 예정돼 시 인구는 처음으로 1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입주 예정 공동주택을 지역별로 보면 처인구가 9천964세대(86.7%), 기흥구 999세대(8.7%), 수지구 524세대(4.6%) 등입니다. 시기별로는 1월 1천721세대, 4월 3천56세대, 8월 2천703세대, 12월 4천7세대 등입니다.

용인시 평균 세대원 수(2.52명)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내년 중 2만8천947명의 인구가 늘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시는 관외 유입 인구뿐 아니라 관내 이동 수치도 상당 부분 있을 것으로 고려해 내년 중 인구는 약 1만 2천여 명이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입주 예정 시점과 전입 신고 시점 차이도 있을 것으로 보고, 인구가 110만 명을 넘어서는 시기는 내년 11월로 예상했습니다.

용인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입주 계획을 고려할 때 내년 용인시 인구는 처음으로 110만 명을 넘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엔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산단 등 개발이 진행 중인 처인구 쪽에 외부 유입 인구가 느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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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9 14:05:27
    • 수정2023-12-19 14:08:48
    사회
3년 반 넘게 109만 명대에서 머물러 있는 경기 용인시 인구가 내년 11월이면 1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용인시는 내년 관내 12곳에서 공동주택 1만1천487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시 인구가 1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용인시 인구는 2020년 6월 말 109만1천25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9만 명대에 진입했습니다. 이후 증감을 반복하면서 3년 반 동안 109만 명대에서 정체된 상태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인구도 109만4천549명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관내 12곳에서 공동주택 1만1천487세대 입주가 예정돼 시 인구는 처음으로 1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입주 예정 공동주택을 지역별로 보면 처인구가 9천964세대(86.7%), 기흥구 999세대(8.7%), 수지구 524세대(4.6%) 등입니다. 시기별로는 1월 1천721세대, 4월 3천56세대, 8월 2천703세대, 12월 4천7세대 등입니다.

용인시 평균 세대원 수(2.52명)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내년 중 2만8천947명의 인구가 늘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시는 관외 유입 인구뿐 아니라 관내 이동 수치도 상당 부분 있을 것으로 고려해 내년 중 인구는 약 1만 2천여 명이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입주 예정 시점과 전입 신고 시점 차이도 있을 것으로 보고, 인구가 110만 명을 넘어서는 시기는 내년 11월로 예상했습니다.

용인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입주 계획을 고려할 때 내년 용인시 인구는 처음으로 110만 명을 넘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엔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산단 등 개발이 진행 중인 처인구 쪽에 외부 유입 인구가 느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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