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선수단 운영이 드러난 광주광역시 북구청 검도부 감독 등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 제식구 감싸기라는 의회의 비판이 나왔습니다.
광주 북구의회 최기영 의원은 오늘(19일) 열린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행정사무조사에서 밝혀진 검도부 운영에 대한 총체적 부실책임이 고작 감독 감봉 2개월, 코치 감봉 1개월 이라는 솜방방이 처분으로 끝나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 9월 검도부 선수의 성폭행 사건이 처음 밝혀지고 선수단 해체까지 검토하겠다던 북구청은 시 검도회가 거절했다는 이유로 검도부의 시 검도회 운영 이관은 안건에도 올리지 않고 북구청의 검도부 운영을 기정사실화 해놓은 상태에서 결론을 도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2019년 허위 전지훈련 적발이후 4년 만에 재실시된 이번 행정사무조사에서 환골탈태를 자신했던 북구청과 검도부의 약속이 공염불에 지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광주 북구청 직장경기운동부 운영위원회는 검도부 감독에 감봉 2개월, 코치에 감봉 1개월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위원회는 감독과 코치가 훈련 일지 미작성 등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지만, 북구의회 특별위원회가 지적한 채용과 수의계약 개입 의혹은 사실로 명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 같이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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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단 부실 운영’ 검도부 솜방망이 징계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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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19 15:44:33
부실한 선수단 운영이 드러난 광주광역시 북구청 검도부 감독 등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 제식구 감싸기라는 의회의 비판이 나왔습니다.
광주 북구의회 최기영 의원은 오늘(19일) 열린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행정사무조사에서 밝혀진 검도부 운영에 대한 총체적 부실책임이 고작 감독 감봉 2개월, 코치 감봉 1개월 이라는 솜방방이 처분으로 끝나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 9월 검도부 선수의 성폭행 사건이 처음 밝혀지고 선수단 해체까지 검토하겠다던 북구청은 시 검도회가 거절했다는 이유로 검도부의 시 검도회 운영 이관은 안건에도 올리지 않고 북구청의 검도부 운영을 기정사실화 해놓은 상태에서 결론을 도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2019년 허위 전지훈련 적발이후 4년 만에 재실시된 이번 행정사무조사에서 환골탈태를 자신했던 북구청과 검도부의 약속이 공염불에 지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광주 북구청 직장경기운동부 운영위원회는 검도부 감독에 감봉 2개월, 코치에 감봉 1개월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위원회는 감독과 코치가 훈련 일지 미작성 등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지만, 북구의회 특별위원회가 지적한 채용과 수의계약 개입 의혹은 사실로 명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 같이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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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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