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등 호흡기감염병 “이례적 동시 유행”…독감 환자 5년 새 최다
입력 2023.12.19 (19:07)
수정 2023.12.1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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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감 유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독감 의심 환자가 지난 5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고, 폐렴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도 함께 유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 상황을 '이례적 동시 유행'으로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의정부의 한 소아과.
진료 대기 중인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김미성/경기 동두천시 : "아기가 열이 5일 동안 막 39.8도 계속 열이 오르락 내리락, 낫지도 않고 계속 열이 올라서..."]
지난 일주일 동안 이 병원에서 독감 판정을 받은 환자는 200여 명에 달했습니다.
독감 유행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올 겨울 들어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12월 둘째 주 외래환자 1,000명 중에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61.3 명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수입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수도 주간 평균 6천 명 대를 유지하는 데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아데노바이러스 등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 유행 중입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 :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다양한 방역 조치로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이례적인 호흡기 감염병 동시 유행 상황..."]
특히 우려되는 건 한꺼번에 여러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중복 감염'입니다.
[최용재/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중복 감염은 좀 더 일반적인 병하고 조금 다르게 진행될 수 있죠. 위중증으로 가기 쉬운 거가 코로나 감염이 있으면서 독감이 동시에 생겼다 (하는 경우)..."]
정부 합동 대책반은 부족한 감기약의 수급을 확인하고, 항바이러스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유행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 지난해 수준에 머물러있는 독감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접종 참여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이현모/CG:노경일
독감 유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독감 의심 환자가 지난 5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고, 폐렴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도 함께 유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 상황을 '이례적 동시 유행'으로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의정부의 한 소아과.
진료 대기 중인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김미성/경기 동두천시 : "아기가 열이 5일 동안 막 39.8도 계속 열이 오르락 내리락, 낫지도 않고 계속 열이 올라서..."]
지난 일주일 동안 이 병원에서 독감 판정을 받은 환자는 200여 명에 달했습니다.
독감 유행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올 겨울 들어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12월 둘째 주 외래환자 1,000명 중에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61.3 명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수입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수도 주간 평균 6천 명 대를 유지하는 데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아데노바이러스 등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 유행 중입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 :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다양한 방역 조치로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이례적인 호흡기 감염병 동시 유행 상황..."]
특히 우려되는 건 한꺼번에 여러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중복 감염'입니다.
[최용재/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중복 감염은 좀 더 일반적인 병하고 조금 다르게 진행될 수 있죠. 위중증으로 가기 쉬운 거가 코로나 감염이 있으면서 독감이 동시에 생겼다 (하는 경우)..."]
정부 합동 대책반은 부족한 감기약의 수급을 확인하고, 항바이러스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유행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 지난해 수준에 머물러있는 독감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접종 참여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이현모/CG: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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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19 19: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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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독감 의심 환자가 지난 5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고, 폐렴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도 함께 유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 상황을 '이례적 동시 유행'으로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의정부의 한 소아과.
진료 대기 중인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김미성/경기 동두천시 : "아기가 열이 5일 동안 막 39.8도 계속 열이 오르락 내리락, 낫지도 않고 계속 열이 올라서..."]
지난 일주일 동안 이 병원에서 독감 판정을 받은 환자는 200여 명에 달했습니다.
독감 유행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올 겨울 들어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12월 둘째 주 외래환자 1,000명 중에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61.3 명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수입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수도 주간 평균 6천 명 대를 유지하는 데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아데노바이러스 등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 유행 중입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 :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다양한 방역 조치로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이례적인 호흡기 감염병 동시 유행 상황..."]
특히 우려되는 건 한꺼번에 여러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중복 감염'입니다.
[최용재/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중복 감염은 좀 더 일반적인 병하고 조금 다르게 진행될 수 있죠. 위중증으로 가기 쉬운 거가 코로나 감염이 있으면서 독감이 동시에 생겼다 (하는 경우)..."]
정부 합동 대책반은 부족한 감기약의 수급을 확인하고, 항바이러스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유행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 지난해 수준에 머물러있는 독감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접종 참여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이현모/CG:노경일
독감 유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독감 의심 환자가 지난 5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고, 폐렴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도 함께 유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 상황을 '이례적 동시 유행'으로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의정부의 한 소아과.
진료 대기 중인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김미성/경기 동두천시 : "아기가 열이 5일 동안 막 39.8도 계속 열이 오르락 내리락, 낫지도 않고 계속 열이 올라서..."]
지난 일주일 동안 이 병원에서 독감 판정을 받은 환자는 200여 명에 달했습니다.
독감 유행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올 겨울 들어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12월 둘째 주 외래환자 1,000명 중에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61.3 명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수입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수도 주간 평균 6천 명 대를 유지하는 데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아데노바이러스 등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 유행 중입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 :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다양한 방역 조치로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이례적인 호흡기 감염병 동시 유행 상황..."]
특히 우려되는 건 한꺼번에 여러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중복 감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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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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