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우주서 보낸 고양이 영상…NASA, 레이저로 첫 영상 수신 [잇슈 SNS]

입력 2023.12.20 (06:48) 수정 2023.12.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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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 앉아 있던 고양이 한 마리가 레이저 포인터 불빛을 잡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시작합니다.

그저 귀여울 뿐인 이 고양이 영상은 사실 지구로부터 수천만 킬로미터 떨어진 심우주에서 사상 처음으로 실시간 전송된 고화질 영상입니다.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지난 10월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를 향해 떠난 우주탐사선 프시케에 15초짜리 고양이 영상 파일을 전송했고요

심우주 광통신이라는 신기술을 통해 탐사선 프시케에서 미 캘리포니아 주 팔로마 천문대 망원경으로 해당 영상을 내려 받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심우주 광통신은 근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인데요.

기존 우주 탐사선 통신에서 쓰던 전파 시스템보다 최대 100배 속도로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영상 전송 당시 프시케 탐사선과 지구의 거리는 3천만 킬로미터가 넘었는데요.

나사 연구진은 이런 먼 거리에서도 "가장 속도가 빠른 광대역 인터넷보다 더 빨리 영상을 전송할 수 있었다"면서 이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향후 우주비행사의 탐사 활동 등을 스포츠 중계처럼 실시간 고화질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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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0 06:48:35
    • 수정2023-12-20 07: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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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 앉아 있던 고양이 한 마리가 레이저 포인터 불빛을 잡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시작합니다.

그저 귀여울 뿐인 이 고양이 영상은 사실 지구로부터 수천만 킬로미터 떨어진 심우주에서 사상 처음으로 실시간 전송된 고화질 영상입니다.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지난 10월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를 향해 떠난 우주탐사선 프시케에 15초짜리 고양이 영상 파일을 전송했고요

심우주 광통신이라는 신기술을 통해 탐사선 프시케에서 미 캘리포니아 주 팔로마 천문대 망원경으로 해당 영상을 내려 받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심우주 광통신은 근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인데요.

기존 우주 탐사선 통신에서 쓰던 전파 시스템보다 최대 100배 속도로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영상 전송 당시 프시케 탐사선과 지구의 거리는 3천만 킬로미터가 넘었는데요.

나사 연구진은 이런 먼 거리에서도 "가장 속도가 빠른 광대역 인터넷보다 더 빨리 영상을 전송할 수 있었다"면서 이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향후 우주비행사의 탐사 활동 등을 스포츠 중계처럼 실시간 고화질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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