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강릉 스마트시티챌린지…3년 사업 성과 미미

입력 2023.12.20 (19:25) 수정 2023.12.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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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스마트시티 챌린지,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이 있습니다.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에 이르는 많은 예산이 투입됐는데, 강원도에서는 강릉시와 양양군 등이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성과는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김보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 중소지방산업단지 앞에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가 줄지어 섰습니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 강릉시가 올해 말까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강릉패스'에 활용한 장비입니다.

관광 이동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서겠다며 '스마트 이동수단' 사업 등에 3년간 22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강릉패스' 이용자는 한정적이었습니다.

[박진영/경기도 부천시 : "강릉에 한 1년에 서너 번 정도 오긴 하는데 '강릉패스'라는 걸 처음 들어본 것 같아요, 오늘…. 잘 알지 못했습니다."]

특히 수차례 지연 끝에 도입된 초소형 전기차와 수요응답형 버스는 서비스 시작 석 달 만에 운행을 종료했습니다.

임대료 탓에 KTX 강릉역 앞에 설치돼 있던 대규모 대여소는 지난해 말 철수했고, 지금은 이렇게 차량들만 주차돼 있습니다.

디지털 서비스와 연계한 소상공인 결제단말기 보급 사업은 사업 기간 1년 연장에도 목표 물량의 60% 정도만 보급됐습니다.

이용률이 낮은 스마트폰 앱 '강릉패스'는 결국 교통수단 이용권 구매 등 5개 서비스 중단이 예고됐습니다.

[최현희/강릉시 정보통신과장 : "운영실적도 자체적으로 점검을 해서 앞으로 정책반영에 그대로 갈건지 그 부분을 결정을 해야 되거든요."]

국비를 지원한 국토교통부는 사업 종료를 앞두고 이달(12월) 중 강릉 지역 사업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강릉 정동·심곡항 어촌뉴딜 300사업 마무리

강릉 정동·심곡항 주변의 시설 현대화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어촌뉴딜 300 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강릉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전체 사업비 145억여 원을 투입한 정동·심곡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마무리돼, 정동-심곡항 간 바다부채길이 연장됐고, 정동진항 물양장 정비, 해안 보행로 설치 등 낙후된 어촌 정비사업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강릉시는 또, 이번 사업으로 정동-심곡항 사이 바다부채길 3.5km 구간이 모두 연결됨에 따라, 내년 1월 안에 일반에 개방할 계획입니다.

속초~인천공항 시외버스 노선 오는 27일부터 운행 재개

코로나19 여파로 운행이 중단됐던 속초에서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시외버스 노선이 오는 27일부터 운행을 재개합니다.

해당 노선의 시외버스는 하루 2차례 왕복 운행하며, 중간에 양양을 경유합니다.

속초~인천공항 노선 재개는 코로나19 여파로 운행이 중단된 지 3년여 만입니다.

동해 별누리천문대 내년 운영 확대

영동지역 첫 천문대인 동해 별누리 천문대가 내년부터 확대 운영됩니다.

동해 별누리 천문대는 올해 이용객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내년부터 시민·개방 프로그램의 참여 인원을 기존 12명에서 24명으로 확대하고, 교육 활동과 연계한 프로그램은 주 1회에서 주 4회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천문 동아리를 신설하고, 연령별·주제별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합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별누리 천문대 이용객 수는 2,8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급증했습니다.

고성군, 목재 폐기물 무상 처리…고형 연료 재활용

고성지역에서 발생하는 목재류 폐기물이 무상으로 위탁 처리돼, 고형 연료로 재활용됩니다.

고성군은 내년부터 5년간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가구 등 목재류 폐기물 4천 톤 가량을 고형 연료로 재활용하기로 하고, 에너지 등 3개 업체와 폐기물 무상 제공과 위탁 처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고성군은 이번 협약으로 한 해 목재류 폐기물 처리비 1억 4천만 원을 절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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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강릉 스마트시티챌린지…3년 사업 성과 미미
    • 입력 2023-12-20 19:25:03
    • 수정2023-12-20 19:40:25
    뉴스7(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스마트시티 챌린지,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이 있습니다.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에 이르는 많은 예산이 투입됐는데, 강원도에서는 강릉시와 양양군 등이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성과는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김보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 중소지방산업단지 앞에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가 줄지어 섰습니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 강릉시가 올해 말까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강릉패스'에 활용한 장비입니다.

관광 이동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서겠다며 '스마트 이동수단' 사업 등에 3년간 22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강릉패스' 이용자는 한정적이었습니다.

[박진영/경기도 부천시 : "강릉에 한 1년에 서너 번 정도 오긴 하는데 '강릉패스'라는 걸 처음 들어본 것 같아요, 오늘…. 잘 알지 못했습니다."]

특히 수차례 지연 끝에 도입된 초소형 전기차와 수요응답형 버스는 서비스 시작 석 달 만에 운행을 종료했습니다.

임대료 탓에 KTX 강릉역 앞에 설치돼 있던 대규모 대여소는 지난해 말 철수했고, 지금은 이렇게 차량들만 주차돼 있습니다.

디지털 서비스와 연계한 소상공인 결제단말기 보급 사업은 사업 기간 1년 연장에도 목표 물량의 60% 정도만 보급됐습니다.

이용률이 낮은 스마트폰 앱 '강릉패스'는 결국 교통수단 이용권 구매 등 5개 서비스 중단이 예고됐습니다.

[최현희/강릉시 정보통신과장 : "운영실적도 자체적으로 점검을 해서 앞으로 정책반영에 그대로 갈건지 그 부분을 결정을 해야 되거든요."]

국비를 지원한 국토교통부는 사업 종료를 앞두고 이달(12월) 중 강릉 지역 사업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강릉 정동·심곡항 어촌뉴딜 300사업 마무리

강릉 정동·심곡항 주변의 시설 현대화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어촌뉴딜 300 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강릉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전체 사업비 145억여 원을 투입한 정동·심곡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마무리돼, 정동-심곡항 간 바다부채길이 연장됐고, 정동진항 물양장 정비, 해안 보행로 설치 등 낙후된 어촌 정비사업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강릉시는 또, 이번 사업으로 정동-심곡항 사이 바다부채길 3.5km 구간이 모두 연결됨에 따라, 내년 1월 안에 일반에 개방할 계획입니다.

속초~인천공항 시외버스 노선 오는 27일부터 운행 재개

코로나19 여파로 운행이 중단됐던 속초에서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시외버스 노선이 오는 27일부터 운행을 재개합니다.

해당 노선의 시외버스는 하루 2차례 왕복 운행하며, 중간에 양양을 경유합니다.

속초~인천공항 노선 재개는 코로나19 여파로 운행이 중단된 지 3년여 만입니다.

동해 별누리천문대 내년 운영 확대

영동지역 첫 천문대인 동해 별누리 천문대가 내년부터 확대 운영됩니다.

동해 별누리 천문대는 올해 이용객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내년부터 시민·개방 프로그램의 참여 인원을 기존 12명에서 24명으로 확대하고, 교육 활동과 연계한 프로그램은 주 1회에서 주 4회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천문 동아리를 신설하고, 연령별·주제별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합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별누리 천문대 이용객 수는 2,8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급증했습니다.

고성군, 목재 폐기물 무상 처리…고형 연료 재활용

고성지역에서 발생하는 목재류 폐기물이 무상으로 위탁 처리돼, 고형 연료로 재활용됩니다.

고성군은 내년부터 5년간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가구 등 목재류 폐기물 4천 톤 가량을 고형 연료로 재활용하기로 하고, 에너지 등 3개 업체와 폐기물 무상 제공과 위탁 처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고성군은 이번 협약으로 한 해 목재류 폐기물 처리비 1억 4천만 원을 절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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